[證市 生生리포트] 두바이 쇼크 넘어 연말 랠리 가능성 증대

입력 2009-12-04 09:20 수정 2009-12-0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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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선 재탈환, 프로그램 앞세운 상승

전일 우리 증시는 4일 연속 반등에 성공하며 1600선을 탈환하였다. 외국인은 규모가 크지 않으나 4일연속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지수가 오전 한때 마이너스권으로 밀리자 적극적인 선물 순매수로 대응하며 프로그램 매수를 유입시켰다. 두바이 관련 사태가 진정되며 시장 리스크가 완화 되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기관역시 프로그램 외 소폭 순매수로 전환하며 포트를 조금씩 채웠다. 스마트폰에 대한 우려로 네거티브 의견이 제시되었던 LG전자는 8%넘는 상승을 보이며 장중 특징주로 나섰고 반등간 상승폭이 미미했던 지주사들이 수익률 갭 메우기 형식의 상승을 나타내었다.

엔화 약세 반전으로 일본증시 폭등

전일 일본 증시는 엔화가 주요 통화대비 약세 반전 하면서 수출 증가 기대감이 시장을 지배하며 니께이225와 TOPIX지수가 동반 급등했다. 당국의 디플레 인정과 경기침체에 대한 대안으로 지난 1일 10조엔 규모의 약적완화 정책을 선택한 효과가 반영되었다. 엔화약세 유도에 목적이 있는 이번 조치로 인해 한편으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일본과 경쟁구도를 가지고 있는 IT, 자동차 등 수출주 들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 되고 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의 엔달러 환율과 향후 엔화가치 하락의 급격한 진행으로는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컨센서스가 형성되며 오히려 엔캐리 자금 유입으로 인한 유동성 보강의 관점으로 해석하고 있다는 것에서 볼 때 우리 증시에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Strategy. 두바이 쇼크 넘어 연말 랠리 가능성 증대

이번 두바이 쇼크에서 우리 시장이 얻은 것은 크게 두가지 이다. 첫째는 시장의 리스크 용인력이 커졌다는 것으로 둘 수 있는데 이번 두바이 쇼크의 규모를 시장에서는 추세를 거스르는 정도의 리스크로 반영하지 않았다는 것으로 향후 증시 악재에 내성을 주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또 한가지는, 저가 매수세의 존재 확인이다. 지수가 큰 폭으로 밀리며 공포심리가 우위에 있었지만, 반대로 적극적인 저가 매수가 들어왔다는 것은 지지선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했다. 이는 뜻하지 않던 두바이 악재가 돌출되며 연말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한풀 꺾인 상태에서 다시 투자심리를 호전쪽으로 돌릴 수 있는 이슈라고 볼 수 있다. 단기적으로 경기회복을 컨셉으로 수출주들이 부각받을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고 있으며, 연말 지수를 상방향으로 조금 더 열어 두어야 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자료제공 : 리얼스탁 (www.realstock.co.kr) 전략Plus (문동환 애널리스트) 전화 : 02-6389-3123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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