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스트앤영 한영은 1일 서울 여의도 시티클럽에서 글로벌 헤지펀드의 현황과 도전 과제를 주제로 하는 ‘글로벌 헤지펀드 심포지엄 서울 2009’를 개최했다.
국내 증권 및 자산운용업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 자리에서는 금융위원회 정완규 자산운용과 과장이 “헤지펀드 관련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커뮤니케이션 채널과 위기관리 시스템을 갖추는 등 금융감독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언스트앤영 극동아시아 지역의 자산관리 부문 리더를 맡고 있는 데이비드 성은 글로벌 ‘2009 언스트앤영 글로벌 헤지펀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언스트앤영이 최근 세계 100대 헤지펀드 운용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9 언스트앤영 글로벌 헤지펀드 설문조사’에 따르면 경기 침체로 인해 투자자 입장에서 헤지펀드의 투명성 및 지배구조가 상당 부분 개선됐으며, 절반 이상(56%)의 응답자는 구조적인 변화로 환매 조건 및 수수료를 조정했거나 조정할 예정이라고 응답했다. 리스크 편중, 레버리지(leverage), 포트폴리오 변동성 등의 부문에 대한 정보공개 수요가 급증하면서 리스크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 또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언스트앤영 한영의 자산운용 담당 박준서 상무는 “경기 침체에 따른 펀드 구조의 급격한 변화와 규제감시 강화로 자산운용 산업은 통합을 거듭하고 있다”며 “수수료 구조, 유동성, 환매조건 그리고 투명한 지배구조에 대한 투자자의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