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노조 대표들과 봉사활동 펼쳐

입력 2009-11-2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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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조 대표들과 손잡고 봉사활동을 펼쳤다.

SK 노사는 27일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에 있는 사회적 기업 '㈜고마운손'에서 핸드백 부분품을 조립하고 포장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고마운손은 전체 직원 51명 중 63%인 32명이 취약계층으로 구성, 사회적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이익금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사회적기업이다. SK에너지(3억원)와 보건복지가족부(3억원), 열매나눔재단(3억원)이 지난 6월 공동으로 설립했다.

이날 봉사엔 최태원 그룹 회장을 비롯해 김창근 SK케미칼 부회장, 신헌철 SK에너지 부회장, 김신배 SK C&C 부회장, 박영호 SK㈜ 사장, 구자영 SK에너지 사장, 정만원 SK텔레콤 사장, 이창규 SK네트웍스 사장 등 최고경영자(CEO) 11명과 최두환 SK텔레콤 노조위원장, 경성수 SK네트웍스 노조위원장 등 계열사 노조위원장 6명 등 총 17명이 참여했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사회적 기업이 소외계층 일자리 창출의 수준을 넘어서 보다 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물질적 지원 뿐 아니라 적극적인 동참도 필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지속가능하고, 사회의 근본적 변화에 기여할 수 있는 사회적 기업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SK그룹은 사회적 기업이 민간기업 수준의 경영역량 및 대중적 참여 기반을 갖추고 지속가능한 경영을 할 수 있도록 500억원의 기금을 조성, 사회적 기업의 창업과 육성을 지원키로 했다.

SK그룹은 2006년부터 고마운손, 행복도시락센터, 매자닌 에코원 등 51개의 사회적 기업의 설립을 지원해왔다.

이를 위해 SK그룹은 지난 9월 대기업 최초로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변호사, 회계사, 경영컨설턴트 등 전문가 200여명으로 구성된 전문 자원봉사단인 'SK 프로보노'를 발족했다.

SK 프로보노는 발족 이후 마케팅, 재무 등 전문지식을 필요로 하는 기업에게 경영컨설팅을 제공하거나 온·오프라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있다.

또한 사회적 기업을 알리고, 육성하기 위해 웹사이트 '세상(世-想)(www.se-sang.com)'을 개설하는 한편 정부, 연구기관, 비정부기구(NGO), 기업 등 각계의 전문 역량을 모아 사회적 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권오용 SK㈜ 브랜드관리부문장은 "앞으로는 지속가능하고, 사회의 근본적 변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회적 기업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임직원들이 사회적 기업에서 봉사활동까지 하는 ‘사회적 기업 2.0 모델’을 계속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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