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내년 물가안정목표 3.0±1% 확정

입력 2009-11-2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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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2012년까지 적용되는 중기 물가안정목표가 3.0±1%로 확정됐다.

한국은행은 26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2010년 이후 물가안정목표를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동기대비) 기준으로 3.0±1%'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현 물가안정목표인 '3±0.5%'보다 범위가 확대된 것이다.

목표달성 여부도 3년 평균 물가목표 달성방식에서 연단위 운영상황 점검 및 설명으로 변경했다.

변동폭이 기존보다 확대된 것은 최근의 물가움직임 및 전망, 주요국의 물가안정목표 설정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한 것이다.

물가가 비교적 안정됐던 2004년부터 2007년 9월까지도 소비자물가의 변동성은 0.5∼0.7%포인트 정도로 추정됐고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공급충격이 물가로 파급됐던 2007년 10월부터 올 10월까지 물가변동성은 0.9∼1.2%포인트로 확대됐다.

결국 작년 상반기 공급충격 파급과정에서 경험했듯 좁게 설정된 변동 허용폭은 통화정책 운영 여력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이 한은의 판단이다.

특히 새로운 물가안정목표 적용기간인 내년부터는 물가여건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과 크게 달라지는 등 불확실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한편 한은은 이번 변동 허용폭 확대가 향후 물가여건의 불확실성이 큰 점을 반영했을 뿐 통화정책 기조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물가안정목표제가 지향하는 기대인플레이션 준거인 물가안정목표 중심치는 현행과 동일한 3%로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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