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해외사용 2분기 연속 상승

입력 2009-11-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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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14억9000만 달러...전분기比 16% 증가

신용카드 해외사용 실적이 2분기 연속 상승했다.

하지만 4분기에는 신종플루 변수가 남아있어 상승세가 이어갈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3분기 신용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거주자의 신용카드(체크카드.직불카드 포함) 해외 사용금액이 14억9000만 달러로 전분기(12억8000만 달러) 대비 15.9% 늘었다.

이는 지난 해 4분기 리먼사태로 31% 이상 급락한 이후 올 2분기부터 플러스로 전환된 뒤 2개월 연속 상승한 수치다.

해외 신용카드 사용자수와 1인당 사용금액도 전분기 대비 각각 9.7%, 5.7% 상승했다.

3분기 중 현금과 신용카드 사용 등을 통한 여행지급 총액(국제수지통계)는 41억7000만 달러로 전분기(31억6000만 달러)보다 31.9% 급증했다.

정선영 한은 외환분석팀 과장은 "신용카드 사용실적은 그동안 꾸준히 증가하다가 리먼 사태이후 급락했다"며 "최근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환율 영향 등으로 증가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정 과장은 그러나 "아직 리먼사태 이전으로 돌아가기에는 여전히 적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가 11억3000만 달러로 전분기대비 16.5% 증가했으며 직불카드 역시 3억5000만 달러로 14.2% 늘었다.

신용카드 사용비중이 76.3%로 전분기대비 0.4% 상승한 반면, 직불카드 사용비중은 23.7%로 0.4%포인트 하락했다.

비거주자 신용카드 국내 사용금액은 6억3000만 달러로 전분기(5억9000만 달러)대비 6.8% 증가했다.

이는 3분기중 외국인 국내여행자수가 일본인과 중국인을 중심으로 증가한데다 신용카드 사용자수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정 과장은 "지금같은 수치를 보면 신용카드 사용액은 4분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지만, 신종플루 변수가 남아있어 예측하기는 힘들다"며 "만약 4분기 사용실적이 하락되거나 상승폭이 둔화된다면 (신종플루)요인이 가잘 클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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