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 상장 ‘1호’ 동양생명 주가 약세 ‘펀더멘탈’ 탓

입력 2009-11-19 13:36 수정 2009-11-1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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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 박중진 대표이사 부회장
생명보험사 상장 1호인 동양생명의 주가가 지난 10월 8일 상장이후 여전히 공모가를 밑돌고 있어 투자자들을 애타고 하고 있다.

동양생명은 지난 10월 8일 공모가 1만7000원 대비 1300원 하락한 1만5700원으로 출발, 19일 현재까지 17000원을 넘지 못하고 있다.

동양생명의 주가는 삼성생명, 대한생명 등 생보업계 1,2위 보험사들이 내년 상장한다는 소식으로 생보사들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면서 16일부터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상승탄력은 미미하기만 하다.

19일 오후 1시 34분 현재 동양생명은 전일 대비 50원(-0.33%) 내린 1만4950원을 기록중이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동양생명의 주가는 당분간 현 수준에서 움직일 것"이라며 "다른 손해보험사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메리트가 없다"고 말했다.

삼성, 대한생명의 상장 계획 호재는 수급적인 측면일 뿐 동양생명의 펀더멘탈적인 면으로 보면 안된다는 설명이다.

HMC투자증권 박윤영 선임연구원은 "동양생명이 올해 3분기까지 실적은 양호하지만 현 주가 수준은 같은 순위권의 상장 손해보험사보다 비싸다"고 지적했다.

박 선임연구원은 "2008년 내재가치(Embedded Value) 기준으로 동양생명은 1.5배로 평가받고 있으며 동부화재, 현대해상 등 손보사들은 0.8배에서 0.9배 수준"이라며 "동양생명의 주가 수준 1만5000원대는 현재로서는 고평가 구간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형 생명보험사가 상장된다고 해서 프리미엄이 크다는 것은 과장된 것"이라며 "동양생명의 자산수준과 실적 수준에 맞는 평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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