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개입 우려+숏커버+한전 EB..1150선 떠받쳐

입력 2009-11-1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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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ㆍ달러 환율이 뉴욕 금융시장 랠리를 등에 업고 연저점 기록을 다시 작성하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1150선 부근을 중심으로 형성된 견고한 하방 경직성으로 인해 추가 하락에 애를 먹고 있다.

17일 오후 2시 29분 현재 원ㆍ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1.30원 내린 1153.50원을 기록, 오전장보다 하락 폭이 다소 줄어든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개장전 뉴욕증시 급등 마감 및 역외 선물환율 1150선 초반 하락 소식에 '갭다운' 출발했던 원ㆍ달러 환율은 장 초반부터 역외시장 참가자를 중심으로 한 달러 매도 물량 앞에 1150선 아래로 주저앉았다.

그러나 당국의 개입 구간으로 접어든 원ㆍ달러 환율에 대한 외환당국의 개입 추정 물량이 흘러나올 것이라는 관측에 이내 1150선으로 복귀했지만 역외 매도를 확인한 역내 참가자들이 숏으로 돌아서면서 하락 압력은 여전했다.

환율은 다만 꾸준한 하락 압력 속에서도 달러화 저가 인식에 기댄 결제 수요와 은행권 숏커버 물량, 한전의 교환사채(EB) 상환 자금이 이날도 서울환시에 흘러나오며 환율 하락 폭을 제어하는 세력으로 부상했다.

이러한 원ㆍ달러 상승 재료는 달러화 약세 및 국내증시 반등세 지속에 따른 하락 압력에 굴하지 않고 이날 1150선을 지켜내는데 힘을 보탰다는 분석이 현재까지의 평가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 딜러는 "장 마감 30여분을 앞두고 환율 하락 압력이 여전한 모습"이라면서도 "당국의 매수 개입 우려와 역내 참가자들이 1150선 부근에서 구축해 놓은 대기 매수 수요가 워낙 두터워 원ㆍ달러 환율이 좀 처럼 낙폭을 늘리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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