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 경쟁사 비해 R&D 투자 미흡

입력 2009-11-1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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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들의 연구·개발(R&D) 투자가 외국 경쟁사에 비해 크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발표한 '2009년 기업 R&D 투자 성적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전 세계 R&D 투자액 상위 50대 기업 가운데 한국 기업으로는 삼성전자가 유일하게 24위에 자리를 차지했다.

그러나 삼성전자 역시 2005년 세계 9위에서 2006년 10위, 2007년 12위로 밀려난데 이어 3년 연속 하락하면서 2008년에는 20위권 밖으로 밀렸다.

본사 소재지 기준으로 1000개 비(非) EU 기업(이하 역외기업) 가운데 한국 기업은 22개사가 이름을 올렸다.

전체 24위인 삼성전자가 역외기업 순위에서는 16위였고 LG전자(48위)와 현대자동차(51위)가 100위권에 들었으며 하이닉스반도체(136위), 한국전력(159위), 포스코(196위), KT(237위), SK(239위), 삼성전기(276위) 등도 300위 안에 들었다.

이밖에 SK텔레콤(327위)과 현대중공업(424위), 쌍용자동차(532위), 현대모비스(555위), 삼성테크윈(573위), STX엔진(630위), 효성(659위), 한국타이어(681위), 한진중공업(683위), 두산인프라코어(685위), 삼성물산(696위), 엔씨소프트(722위), SK에너지(793위)가 역외기업 1000개 안에 이름을 올렸다.

전 세계에서 작년 R&D에 가장 많은 액수를 투자한 기업은 일본 자동차 업체 도요타였고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 소프트(MS)가 2위였으며 독일 자동차 업체 폴크스바겐이 3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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