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발전소에서 생산하는 전력량을 20년 안에 현재의 2배로 늘리기 위한 지원대책을 담은 '미니 맨해튼프로젝트' 법안이 미국 상원에 제출됐다는 소식에 우리기술이 강세다.
우리기술은 17일 오전 9시 22분 현재 전일대비 4.78%, 70원 오른 1535원에 거래되고 있다.
민주당의 짐 웹과 공화당의 라마 알렉산더 상원의원은 16일 현재 상원에 계류 중인 기후변화법안을 지지할 수 없다면서 기후변화 문제와 에너지 확충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려면 원자력발전소 전력생산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법안을 2차대전 당시 원자폭탄 개발 사업인 '맨해튼프로젝트'를 본떠 '미니 맨해튼프로젝트'로 명명했고 이 프로젝트를 위해 향후 10년간 200억달러에 달하는 예산이 소요될 것이라면서 원자력 업계에 대한 1000억달러의 대출 지원 방안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는 16일 한국이 세계 원자력 발전소 건설 경쟁에서 예상치 못한 경쟁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는 세계 원전업계가 눈독을 들이고 있는 아랍에미리트(UAE)의 첫 원자력 사업자 수주 경쟁에서 한국이 최종 3개의 컨소시엄 중 하나에 들었다며 이같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