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조만간 디플레이션 선언"

입력 2009-11-17 09:02 수정 2009-11-1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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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원 소비자물가, 7개월 연속 전년동기 대비 하락

일본 정부가 곧 디플레이션을 선언할 전망이다.

1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르면 오는 20일 발표되는 일본의 월간 경제보고서에 디플레이션이란 표현이 담길 수 있다는 것이다.

디플레이션은 통화량 축소로 물가가 하락하고 경기가 침체되는 현상을 가리킨다.

일본 정부는 지난 2006년 6월에도 디플레이션을 선언한 바 있다.

이 같은 전망은 16일 발표된 국내총생산(GDP) 디플레이터 중 내수만 반영한 지표가 큰 폭으로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GDP디플레이터는 명목GDP를 실질GDP로 나눠 100을 곱한 수치로 물가수준 지표다.

일본의 3분기 순수출을 제외한 내수 GDP디플레이터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하락했다. 이 같은 GDP디플레이터의 하락은 지난 1958년 이후 최대치다.

특히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은 지난달 보고서에서 다음해 3월부터 2012년 3월까지 근원 소비자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통상 디플레이션은 2년간 물가하락이 지속돼 경기가 침체되는 상태로 정의되는데 현재까지 일본의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년동기 대비 7개월 연속 하락했다.

이에 앞서 간 나오토 일본 국가전략국 장관은 일본의 디플레이션에 대해 우려하며 정부가 공식적으로 이에 대해 언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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