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미수교국 시리아에 한국 무역관 개설

입력 2009-11-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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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의 마지막 미수교국인 시리아에 코리아비즈니스센터(KBC)가 12일 문을 열었다.

▲12일 열린 시리아 KBC개소식에서 조환익 코트라 사장을 비롯한 현지 경제계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커스에서 열린 다마스커스 KBC' 개소식에는 조환익 코트라 사장과 라텝 샬라 연방상업회의소 명예회장, 후삼 알-유세프 수출개발진흥공사 사장, 사케르 알툰 시리아 현대자동차 회장 등 현지 경제계 인사 150여 명이 참석했다.

시리아는 미수교국이긴 하지만 그 동안 한국과의 교역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KBC 설치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온 지역이다.

작년 7억8700만 달러를 기록했던 한국의 시리아 수출은 올 9월까지 7억2400만 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 39% 증가했다.

또한 시리아 내 한국 상품의 이미지도 매우 좋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대 자동차가 27%의 시장 점유율로 자동차 시장을 석권하고 있고, LG 전자가 TV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등 소비재 시장에서 한국 상품의 인기는 매우 높은 편이다.

게다가 시리아 정부가 2006년 2월 발표한 경제개혁 5개년 계획에 따라 각종 개발 프로젝트들이 발표되고 있는 것도 건설 등의 분야 진출에 호재가 되고 있다.

인구 2000만 명 중 쿠르드족 200만 명, 이라크인 120만 명, 팔레스타인인 60만 명, 기타 아르메니아인 등이 포함되어 있어 이들을 통한 인근 제3국으로의 시장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코트라는 보고 있다.

이번 다마스커스 KBC 설치로 우리의 수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터키, 이라크, 요르단, 레바논, 이스라엘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시리아는 유럽, 중동,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지리적인 요충지로 육로 및 해로를 통해 3개 대륙으로 진출하는 전초기지의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조환익 KOTRA 사장은 "시리아는 제조업 기반이 약하고 각종 플랜트 프로젝트가 많아 한국과의 협력 가능성이 큰 시장"이라며 "특히 터키, 이라크, 요르단, 레바논, 이스라엘과 국경을 접하고 있고 유럽, 중동,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지리적 요충지로 육로 및 해로를 통해 3개 대륙으로 진출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트라는 소련 붕괴 후 미수교국인 동유럽에 진출하는 등 미수교국 시장개척을 추진해 왔다. 다마스커스 KBC 개소로 현재 미수교국에 진출해 있는 KBC는 쿠바의 아바나 등 2개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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