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국가 사업 다각화 우리 기업엔 '기회'

입력 2009-11-10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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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 신재생에너지 · 의료 분야에서 '신중동 특수' 청신호

최근 중동국가들이 IT, 신재생에너지, 의료분야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면서 우리 기업에도 기회가 많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들도 중동의 각 국가별 주력 산업 육성전략을 면밀히 살펴 맞춤형 진출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각 국가별 특화된 프로젝트를 제대로 알아야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신중동특수'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10일 지식경제부와 코트라가 공동으로 진행한 '중동 미래 성장산업 설명회 및 상담회'에는 국내 기업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해 여느 때보다 관심이 뜨거웠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 알제리 등 중동 국가들이 저마다 각국의 신성장 정책을 내놓고 설명하는 자리가 마련된 것.

이날 행사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의 IT 산업, UAE의 의료산업에 대한 진출방안이 소개됐으며, 요르단의 풍력에너지프로젝트와 알제리의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회와 개별 상담회도 있었다.

원유자원이 부족한 요르단의 경우, 원유수입을 줄이는 대신 이를 대체할 신재생 에너지 개발에 적극적이다. 요르단은 2007년 말 현재 1%에 불과한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2015년 7%, 2020년에는 10%까지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대거 추진할 예정으로 있다. 알제리는 태양에너지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알제리는 연간 3,000억 시간에 달하는 태양에너지를 가지고 있고 평균 일사량이 5kWh/㎡가 넘는다.

이런 조건을 바탕으로 알제리 정부는 태양열-가스 복합사이클 발전소(2010년), Hassimal 태양열 발전소(2020년) 등 대규모 태양열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에서는 IT 산업을, UAE는 의료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으로 있어 우리 기업의 참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코트라 오성근 통상정보본부장은 "중동 국가들이 신재생에너지 확보와 산업다각화에 나서고 있는 것은 원유고갈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며 "70년대 사우디아라비아, USE, 쿠웨이트 등 중동 산유국의 건설시장에서 중동 특수가 있었다면, 이제는 중동의 미래 성장산업에서 신중동특수를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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