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학생대상 신종플루 예방접종 시행

입력 2009-11-1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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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본부, 확진검사 없이 타미플루 복용한 경우도 접종 권장

11일부터 전국 초ㆍ중ㆍ고 학생을 대상으로 신종플루 예방접종이 실시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0일 신종인플루엔자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11일부터 전국 750만 초ㆍ중ㆍ고교 학생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조기에 실시한다고 밝혔다.

당초 예방접종 일정보다 한주일 가량 앞당겨 시행되는 이번 학교 예방접종은, 11일부터 약 4~5주간 진행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의사1명, 간호사 2명, 행정요원 2명으로 구성된 접종팀을 970개팀 이상 운영, 의사 1인당 350명 이하의 예진을 담당하고, 11일에는 전국특수학교 76개교 1만2168명, 일반학교 414개교 20만1078명의 학생들이 예방접종을 받을 예정이다.

현재까지 질병관리본부 ‘신종인플루엔자 학교예방접종 관리시스템’에 등록된 자료에 따르면, 전국 초ㆍ중ㆍ고등학생 중 약 92%(690만명)가 예방접종을 희망했고, 그중 99%는 학교 예방접종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책본부는 민간 의료기관 예방접종을 희망하는 경우, 학교 예방접종이 끝나는 12월 중순 사전예약을 통해 예방접종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경우 백신비용을 제외한 접종비(1만5000원 수준)는 개인이 부담하게 된다.

대책본부는 의료기관 등에서 신종플루 확진검사(RT-PCR)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학생의 경우는 이미 면역체가 형성됐으므로 예방접종이 필요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다만 간이검사(신속항원검사)로 진단 받은 경우나, 확진 검사 없이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한 학생은 예방접종이 권장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과거 계절독감 접종 후 부작용이 발생했거나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는 접종 금기에 해당되므로 접종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한편 정부는 학교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발생에 대비해 이상반응 관리반을 전국 시도에서 운영하고, 적극적인 이상반응 모니터링 및 신속한 역학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며, 예방접종 피해가 발생한 경우에는 ‘예방접종피해 국가보상제도’에 의거 의료비 등을 보상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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