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서해교전 소식에도 '시큰둥'..연저점 테스트 지속

입력 2009-11-10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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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뉴욕 금융시장 훈풍에 힘입어 3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탔던 원ㆍ달러 환율이 서해에서 남북 해군간 교전이 일어났다는 소식에 낙폭을 줄이며 연저점 테스트를 접는 듯 했으나 그 여파는 제한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오후 1시 55분 현재 원ㆍ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1.10원 내린 1159.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3거래일 연속 하락 출발하며 연저점에 접근했던 원ㆍ달러 환율은 미 증시 급등 마감 및 달러화 약세 효과로 초반 강한 하락 압력을 받은 채 1150선 중반까지 레벨을 낮추는 모습이었다.

환율은 그러나 당국의 지속되는 개입 우려 속에 연저점 경신에는 실패한 채 저가 달러화 매수세 유입으로 추가 하락이 제한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각에서는 이와 관련해 외환당국의 속도조절용 매수 개입이 단행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 등 원ㆍ달러 환율의 하방 경직성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점심 무렵 남북한 해군 함정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해상에서 교전을 벌였다는 소식으로 외환시장내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재료인 지정학적 불안 요인이 재차 수면위로 떠오르는 모습이었다.

원ㆍ달러 환율은 이에 점심 무렵 1160원대로 복귀하며 상승 반전하기도 했지만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으로 이내 하락으로 방향을 틀어 연저점 경신 및 1150선 안착 시도가 오전에 이어 지속되고 있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연저점을 앞두고 경계감이 확산되면서 환율 하락 폭이 전일에 이어 둔화세로 접어드는 모습"이라며 "역내외 참가자들 모두 일시적인 불안 요인에 크게 동요하지 않은 채 매도 스탠스를 지속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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