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농심, 장수식품 추구 기업 이미지 굳힌다

입력 2009-11-09 15:30 수정 2009-11-1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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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지 쌀국수 뚝배기'로 장수식품 제조ㆍ국내 농가 살리기 두 마리 토끼 잡아

농심이 '장수식품 추구기업' 비전 실현에 박차를 가한다.

농심은 최근 쌀함량 90%의 얼큰한 한국형 쌀국수인 '둥지쌀국수 뚝배기'(사진)를 출시, 쌀면 시장을 선도함과 동시에 '장수식품 추구기업'이라는 이미지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특히 '둥지쌀국수 뚝배기' 출시를 기점으로 2015년까지 농심제품 중 장수식품 비중을 현재 전체 제품의 10%에서 30%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둥지쌀국수 뚝배기' 는 쌀 90%와 보리, 감자전분, 식이섬유로 빚어 밥 한 공기의 영양과 든든함이 함께 담겨있고, 진한 소고기 육수와 홍고추, 마늘 등의 갖은 양념이 어우러져 구수하고 얼큰한 맛이 특징인 한국형 정통 쌀국수이다.

특히 농심은 식재료 본래의 맛과 향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신개념 'Z-cvd' 공법을 자체 개발ㆍ적용했으며, 면발의 쫄깃함과 부드러움을 살리기 위해 이태리의 스파게티 제조공법인 사출 제면 기술과 농심의 핵심 라면제조 기술을 응용한 네스팅(Nesting)공법을 적용했다.

'Z-cvd' 공법이란 분말스프 원재료의 맛과 향은 유지 시켜주고, 수분만 배출하는 새로운 스프공법을 말한다.

아울러 '장수식품을 추구하는 기업'으로서의 소명을 다하기 위해 농심의 핵심 기술력과 과감한 투자를 통해 장수식품 전용 공장을 설립했으며, 지난 7월에는 장수식품 전용 공장에서 생산되는 전 제품에 대해 HACCP를 취득해 안전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농심은 이와 함께 쌀면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국내 쌀 생산 농가의 시름을 덜어준다는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쌀은 한국인의 식문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식재료"라며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 등이 다량 함유돼 성인병 예방과 동시에 건강의 상징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그동안 회사측은 국민건강에 유익한 쌀제품 연구개발 및 생산설비 확대에 투자해 오고 있다"며 "쌀제품 생산라인을 확대하는 등 사명인 농심(農心)처럼 농민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농심은 '둥지쌀국수 뚝배기'출시를 위해 1년여에 걸친 연구개발기간 중에 쌀을 840톤 사용했다. 이는 농심이 지난 한 해 동안 사용한 쌀가공제품의 34%에 해당하는 양이며, 80kg짜리 쌀 한 가마니로 환산했을 때 1만500가마에 해당하는 양이다.

농심은 앞으로 쌀가공 신제품 개발 및 쌀제품 생산라인 확대를 통해 농심의 쌀 제품 생산능력을 현재 1만2000톤에서 내년까지 3만톤으로 늘려 국내 쌀 소비 촉진에 기여할 예정이다.

농심 손 욱 회장은 "한국적인 맛을 기반으로 한 최고의 제품들을 선보이며 시장을 개척해왔듯, 이번 '둥지쌀국수 뚝배기'가 농심의 신성장 동력의 원천이 될 것"이라며 “나아가 한국의 '쌀면' 시장을 확대하고 선도해 나가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농심의 대표제품인 '신라면'과 함께 국내시장은 물론 미국, 일본, 중국, 동남아, EU 등지의 해외까지 수출을 확대, 전 세계인이 즐기는 '한국 정통 쌀면'의 대중화를 이끌어나간다는 전략이다.

농심은 '둥지쌀국수 뚝배기'의 세계화를 위해 '둥지쌀국수 뚝배기'의 광고모델로 미국계 한국인인 '로버트 할리'를 선정했다.

할리를 모델로 기용한 것은 그가 미국인이면서 한국 ‘영도 하씨’의 시조라는 점이 한국시장과 세계시장을 동시에 공략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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