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생명 인수 독일계 에르고도 관심

입력 2009-11-09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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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 마친 SC제일은행과 2파전 예상

에르고그룹이 녹십자생명의 인수를 위한 막바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녹십자생명은 에르고그룹에 재무자료를 제공하는 지분매각 작업을 진행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에르고그룹은 국내 보험시장에서 에르고다음다이렉트를 종합손보사로 키워 놓은 상태며, 이전부터 생명보험사 인수에도 관심을 보여왔다.

실제로 독일 에르고그룹의 해외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요흔 메써머 에르고인터내셔널 회장은 지난 6월 한국을 방문해 "한국 생보시장에 많은 관심이 있다"라며 "좋은 생명보험사가 매물로 나올 경우 회사 규모에 관계없이 자본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녹십자생명의 인수에는 외국계 은행인 SC제일은행도 열을 올리고 있다. <본지 2009년 10월 22일 'SC제일은행, 녹십자생명 지분 인수 검토' 참조>

지난달 SC제일은행은 녹십자생명의 지분인수를 위해 한달간 녹십자생명 본사에 실사 파견단을 상주시키며 실사를 진행했다.

특히 SC제일은행은 이번 실사 작업을 위해 한달 간 약 15억원의 비용을 들이는 등 녹십자생명의 지분 매입에 상당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 녹십자생명 김손영 사장도 직접 SC제일은행의 실사단에 회사 전반에 대한 P.T를 실시할 정도로 매각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매각을 통해 녹십자생명은 경영권 이양도 고려하고 있어 에르고그룹과 SC제일은행의 인수 제시 조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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