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저축은행 M&A 본격화 전망

입력 2009-11-06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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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기업들도 저축은행 눈독...부실 저축은행 묶을 가능성도

글로벌 금융위기 등 악화된 영업환경에도 불구하고 대형 저축은행들이 2008년 회계연도기준(2008년 7월~2009년 6월)에 흑자를 기록하는 등 양호한 실적을 달성함에 따라 내년에 저축은행들간의 인수합병(M&A)가 다시 활기를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업계에서는 올해 저축은행의 M&A는 대부분 인수주체가 대형저축은행들이었지만 내년에는 일반 기업과 저축은행간의 M&A가 이루어질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는 저축은행들간의 M&A만이 이루어 졌지만 최근에는 일반 기업들도 부실저축은행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내년에는 기업과 저축은행간의 M&A가 이루어질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내년에 저축 은행간의 M&A와 기업간의 M&A를 포함해 2건 정도의 M&A가 이루어 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키움증권이 푸른2저축은행과의 M&A를 검토하고 있는 중인 것으로 알려 졌다.

키움증권 한 관계자는 “저축은행이 증권회사나 계열 자회사인 창투사 등과 비즈니스모델이 시너지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 관심을 갖고 있다”며 “하지만 아직 당장 의사 결정을 할 단계는 아니고 원론적인 검토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그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일반기업들이 지방저축은행 실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업계에서는 올 연말까지 1~2곳 정도 추가적으로 부실저축은행이 출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예금보험공사는 시장 상황을 지켜보며 부실화된 전북상호저축은행의 정리를 위해 설립한 예쓰상호저축은행과 묶어서 매각하는 방안을 결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으뜸저축은행은 제주도란 특성상 별도 매각하는 방안으로 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중 저축은행 한 관계자는 “전라도 지역의 부실저축은행이 출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예보가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내년쯤이면 다른 지방저축은행과 묶어서 매각하는 방향으로 갈피를 잡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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