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FOMC "서프라이즈 없었다"..사흘째 하락

입력 2009-11-0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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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깜짝 발표가 없었다는 소식에 사흘째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전 9시 47분 현재 원ㆍ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2.30원 내린 1176.10원을 기록, 1170선 안착에 성공한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시장의 예상과는 달리 금번 미 FOMC에서 상당기간 금리 동결을 재차 시사하면서 원ㆍ달러 환율도 역외 NDF 시장에서의 추가 하락세를 반영한 채 초반 하락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제로 금리가 상당기간 유지한다는 성명 문구로 인해 달러 캐리 트레이드 수요가 재개될 것이며 글로벌 달러화 역시 이 같은 인식을 토대로 지난 밤 유로화 대비 2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영향을 받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수급 측면에서 본다면 그간 1180원선 위로 상승하면 고점 네고 물량이 출회되며 상승을 제한하고 1170선 초반으로 레벨을 낮출수록 저가 결제 수요가 유입되는 장세가 이날도 반복될 공산이 크다는 분석이다.

역외시장 참가자들은 일단 FOMC 관련 투자 불확실성이 제거되면서 달러화 방향성을 잡아가는 단계 이상의 포지션 거래를 보일 공산이 크지 않은 가운데 수출입업체간 달러 실수급에 좌우되는 박스권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 시각 현재 원ㆍ달러 환율은 상승보다 하락 재표가 우세한 시장 분위기 속 꾸준히 하락 압력에 노출된 상황이고 은행권 참가자들도 전일에 이어 롱 포지션을 처분하며 환율 하락으로 기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 딜러는 "미 연준의 금리 동결 소식에 글로벌 달러화가 약세로 전환되고 NDF 환율 역시 추가로 하락하는 등 이날 원ㆍ달러 환율은 하락세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증시 외국인 순매도 전환에 따른 환율 하락세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고 레벨 다운에 따른 개입 우려가 재차 살아날 가능성이 있어 박스권 흐름을 벗어나기는 힘들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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