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硏 "탄소배출권 거래, 온실가스 저감비용 60% 감소"

입력 2009-11-03 16: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탄소배출권 거래제도를 도입하면 온실가스 저감 비용을 최대 60%까지 아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지훈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3일 '탄소배출권 거래제의 경제적 효과' 보고서에서 "세계 탄소배출권 시장 규모는 내년에 1500억 달러에 달해 세계 반도체 시장규모의 70%를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이 연구원 "배출권 거래제는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저감 목표를 이행하는 데도 경제적 도움을 준다"며 정부가 지난 8월 발표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안을 바탕으로 배출권 거래제도를 도입할 때 얻을 수 있는 경제 효과를 계산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2007년과 비교해 ▲2020년까지 8% 증가하거나 ▲같은 수준에서 유지되거나 ▲4% 감소하는 등 3가지 상황을 가정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4% 감소할 경우 기업별 배출 할당량을 정하는 직접 규제만 운용하면 배출 저감 비용으로 84조1000억 원이 필요하지만 배출권 거래제도를 도입하면 이 비용이 34조1000억 원으로 59.5% 줄었다.

배출량을 그대로 유지한다면 저감 비용을 58.6% 아끼고, 배출량이 8% 증가하더라도 직접 규제만 운용할 때보다 저감 비용을 58.0%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8개월 넘게 국회에 머물러 있는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을 조속히 통과시켜 배출권 거래에 관한 법 체계를 마련하고, 국내외 배출권 거래제도가 연계될 수 있도록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또 "온실가스 감축실적 검증기관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한편 검증기관의 수도 늘려 경쟁체제를 유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은, 초유의 '연속 인상'⋯고물가·부채·집값에 제동 걸었다 [8월 금통위]
  • 서식스 공작 해리 왕자의 귀환, 복잡한 시선들 [해시태그]
  • "억지 바이럴 아냐?"⋯'비다즐링' 유행, 누가 탑승했나 [솔드아웃]
  • 차량 교체 고민하게 하는 유류비…"20% 이상 오르면 바꾼다" [데이터클립]
  • 코스피, 금리 인상에 상승폭 축소…1.5% 상승 6900선 마감
  • 남동발전 네팔 수력발전 파견 직원 3명 연락 두절⋯"인명 구조 총력"
  • 용산공원 대안 떠오른 탄천물재생센터⋯주택 공급까지 ‘산 넘어 산’
  • 대한항공ㆍ아시아나 합병 넉 달 앞인데⋯마일리지 통합안 200일째 ‘대기’
  • 오늘의 상승종목

  • 08.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0,671,000
    • +0.98%
    • 이더리움
    • 3,458,000
    • -0.52%
    • 비트코인 캐시
    • 372,200
    • +0.92%
    • 리플
    • 2,001
    • +2.88%
    • 솔라나
    • 149,500
    • +9.93%
    • 에이다
    • 295
    • +2.08%
    • 트론
    • 466
    • -0.21%
    • 스텔라루멘
    • 258
    • +2.3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440
    • +0.04%
    • 체인링크
    • 16,420
    • +3.14%
    • 샌드박스
    • 49.11
    • +1.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