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업계, 4년간 28.5兆 설비투자 계획

입력 2009-11-0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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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세대ㆍAM OLED패널ㆍOLED조명 등 최신 기술 대상

국내 디스플레이업계가 향후 4년 동안 28조5000억원의 설비투자 계획을 밝혔다. 내년에만 최소 8조2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것이다. 또 지식경제부는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의 중국진출 투자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삼성전자 LCD라인에서 연구원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이 같은 내용은 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최경환 지경부장관 초청으로 이뤄질 디스플레이업계 간담회에 앞두고 알려졌다.

지경부 관계자는 "민간업체의 투자 계획을 합산한 것으로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수 없지만 국내 투자를 그만큼 하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업계는 국내 디스플레이산업의 고도화를 위해 LCD 분야 8세대 생산라인 증설, 최첨단 11세대 생산라인 신설 투자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AM OLED 패널 및 OLED 조명 등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통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도 세계 1위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도 밝힐 예정이다.

디스플레이 업계는 이 자리에서 초고선명·3D·초대형 LCD 패널 기술개발을 강화하고 고부가가지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해 세계시장에서의 기술 지배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할 예정이다. 초고선명 LCD는 현행 FHD보다 4배 선명한 울트라 디피니션 및 480Hz 기술을 의미하고 60~80인치 초대형 LCD패널을 활용한 디지털 광고판 등의 제품 개발에도 힘을 싣겠다는 복안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 장원기 삼성전자 사장, 강호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 사장 등 패널업체와 SFA, DMS, 주성, 케이씨텍, SNU프리시젼, 야스 등 장비업체 및 코오롱, 동진쎄미켐 등 재료업체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최경환 지경부 장관은 LCD 패널업계의 중국 투자진출 건의와 관련해 "급성장 중인 중국 TV 시장의 선점을 위한 진출의 불가피성은 있다"고 필요성을 인정했다.

다만 최 장관은 "공급과잉, 국내 투자 저하, 국가핵심기술의 해외이전 등의 우려도 있어 국내 고도화투자 확대, 핵심기술보호방안 및 장비재료 업체 진출기회 제공 등의 보완대책을 전반적으로 검토해 산업기술보호위원회에서 승인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디스플레이 업계 간담회 직후 지경부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및 장비 업체는 대면적 AM OLED 증착장비 공동개발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MOU에는 중소 장비업체의 기술력 확보를 지원하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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