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유통업계, 10월 매출 두 자릿수 신장

입력 2009-11-0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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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회복 반영... 등산ㆍ스포츠ㆍ의류 용품 매출 상승 기인

소비심리가 회복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대형유통업계의 지난 10월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10월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8.3% 증가했으며, 신규점포를 제외하더라도 매출 신장률이 13.2%로 집계됐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들어 집계한 작년 대비 월별 매출 신장률 중 가장 높은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전국 11개 점포의 10월 매출이 지난해 동기에 비해 11.5% 늘었으며, 신세계백화점도 전 점포 기준으로 작년에 비해 37.0% 증가하고, 기존점포 기준으로 하더라도 20.2%나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올 하반기부터 소비심리가 살아난 상황에서 지난해에 비해 세일기간이 1주일가량 늘어나고, 각종 경품행사를 경쟁적으로 벌인 것 등이 좋은 실적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가을로 접어들면서 등산관련 용품과 스포츠 관련 용품의 매출이 크게 늘어나고 패딩과 재킷 등의 외투류 판매가 매출 신장세를 이끈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롯데백화점 마케팅팀의 조영제 팀장은 "10월에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소비심리가 살아나면서 올 들어 가장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상대적으로 실적이 부진했던 대형마트들도 10월에는 실적이 호전됐다.

신세계 이마트는 전 점포의 10월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2.9% 늘었고, 새 점포들을 제외한 기존 점포 기준으로는 7.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마트 프로모션팀 방종관 팀장은 "냉장고, LCDㆍLED TV 등 대형가전의 매출 신장이 뚜렷하게 나타난 가운데 아웃도어 의류, 간편 먹을거리 등 패션과 식품을 포함한 전 장르의 상품 매출이 호조를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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