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모 치약분석, LG생건 '페리오토탈케어' 치아 손상 높아

입력 2009-11-0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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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암앤해머덴탈케어치약오리지날'은 치아침착물 제거 낮아

치아의 손상이 가장 높은 치약은 LG생활건강 '페리오토탈케어'였고 치아침착물 제거력이 가장 낮은 치약은 유한양행에서 판매하는 암앤해머덴탈케어 치약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시민모임(이하 소시모)이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시중에서 판매되는 9개 회사의 15개 치약제품을 대상으로 치아의 상아질 마모도, 치아침착물 제거력, 품목허가서에 기재된 불소함유량과 실제 불소함유량의 차이 여부 등에 테스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실험 결과 LG생활건강 '페리오토탈케어치약'이 치아 상아질 마모도가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유니레버코리아 '클로즈-업후레시(블루)치약', 애경산업 '덴탈크리닉2080오리지날치약', CJ라이온 '닥터세닥오리지널치약' 등 3개 치약이 포함됐다. 반면 치아 상아질 마모도가 가장 낮은 치약은 유한양행 '암앤해머덴탈케어치약오리지날'이었다.

치아 상아질 마모도가 높다는 것은 치아 손상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고, 치아 상아질 마모도가 낮다는 것은 치아 손상 가능성이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치태제거(안티프라그), 치석침착예방(형성억제) 등 치아침착물 제거에서는 유한양행 '암앤해머덴탈케어치약오리지날'이 가장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어 아모레퍼시픽 '송염은예보진치약'이 뒤를 이었다. 반면 LG생활건강 '페리오토탈케어치약' 등은 치아침착물 제거력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치약 제조·판매사가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제출한 품목허가서에 기재한 불소함유량과 실제 불소함유량의 차이 여부를 알아보는 실험에서는 아모레퍼시픽 '송염은예보진치약'과 LG생활건강 '메디안크리닉플러스치약' 등 8개 치약이 불소함유량이 제출한 품목허가서에 비해 적게 나타났다.

LG생활건강 '페리오토탈케어치약'과 유니레버 '클로즈-업후레시(블루)치약' 등 4개사 제품은 되레 불소함유량이 기재한 것보다 많았다.

소시모는 "대부분의 치약 제조·판매사들이 치약 포장에 ‘치주질환, 치은염·치주염 예방, 잇몸질환예방’ 등의 효능·효과가 있다고 표시했지만 이에 대한 실제적인 효능·효과를 소비자는 알 수 없다"며 "식약청과 치약 제조·판매사는 이러한 효능·효과를 입증할 수 있는 근거자료를 함께 제품 포장에 표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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