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적 녹십자 '비상' · 한미약품 '추락'

입력 2009-10-3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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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탈환 노리던 한미약품 3위 주저 않아...리베이트 규제 강화로 순위권 변동 어려울 듯

대웅제약을 제외한 지난해 매출기준 1~5위권 제약사들이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녹십자가 2위 자리에 새롭게 등극했다.

반면 지난해 유한양행에 2위 자리를 내주며 올해 순위 탈환을 노리던 한미약품은 3위로 주저앉았고 남은 4분기 누적매출액에서도 유한양행과 백신매출이 기대되는 녹십자에게도 밀릴 것으로 전망돼 3위권 수성도 쉽지않을 전망이다.

30일 각사의 공시자료를 통해 3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매출 1위인 동아제약은 매출을 포함,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든 부문에 걸쳐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며 올해 역시 1위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됐던 2위 자리는 현재로서는 지난해 매출 5위를 기록했던 녹십자가 차지할 것이 유력해 보인다.

비록 3분기 누적매출액에서는 한미약품과 유한양행에 뒤쳐져 있지만 계절독감백신과 지난 27일부터 시작된 신종플루 백신 접종에 힘입어 2위 등극이 무난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실제 녹십자에 따르면 계절독감 백신매출 245억원과 정부와 계약한 신종플루 백신 계약분 561억원을 합하면, 올해 백신 매출만 총 800억원대에 달한다. 이 경우 올초 백신을 제외하고 목표로 제시했던 매출 6100억원이 6900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3위 자리는 3분기 누적 매출액에서 보듯 현재 상황으로 갈 공산이 크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올초 유한양행은 6500억 원, 한미약품은 6100억원의 매출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한미약품은 영업력이 돋보이는 회사지만 최근 시행중인 리베이트 약가인하제도로 인해 순위를 뒤집을 만한 프로모션 강화 등 무리수를 두기가 더 어려워져 한동안은 이러한 양상으로 제약업계의 새 판도가 짜여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경우 한미약품은 최초로 업계 2위 자리로 올라선 지난 2006년 이후 '업계 빅3'의 자리에서 멀어지게 된다. 이로 인해 최근 한미약품의 내부 분위기는 매우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2007년만 해도 동아제약을 맹추격하던 한미약품이었는데 지난해 유한양행에 뒤지고 올해는 녹십자에게마저 순위경쟁에서 밀리는 상황인데 사내 분위기가 뒤숭숭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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