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잡월드 취업프로젝트 1만명 돌파

IBK기업은행는 29일 ‘잡월드 청년취업 1만명 프로젝트’ 추진 결과 9개월여 만에 청년 취업자 수 1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윤용로 행장은 이날 오전 서울 마포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이명박 대통령 등 정부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청년 취업, 젊은이와의 대화'행사에서 프로젝트의 배경과 성과를 소개했다.

‘청년취업 1만명 프로젝트’는 지난 2월 국내 첫 중소기업 전문 일자리 사이트인 잡월드를 오픈하면서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기업은행은 ‘잡월드’에 우수거래기업 9000여개를 추천하고 지난 10월 말까지 총 3만여개의 신규 일자리를 공급했으며, 전국 9개 지역에서 ‘잡월드 채용 로드쇼’를 개최하는 등 구인기업과 청년 구직자들의 가교 역할을 해왔다.

또 은행 자체 경비를 절감해 연간 100억원 규모의 ‘일자리창출기업지원 특별우대펀드’를 조성해, ‘잡월드’를 통해 인재를 채용한 중소기업에 채용 장려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윤용로 기업은행장은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청년 실업률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지만 중소기업의 구인난은 더 심해졌다”며 “이런 모순은 우수 중소기업 일자리에 대한 정보 부족과 구인·구직자간 눈높이 차이 때문이라고 판단해 정보제공 사이트인 ‘잡월드’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