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기업 70% "내년 하반기 이후 경기회복 전망"

입력 2009-10-29 11: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우리나라 수출기업중 약 70%는 본격적인 경기회복이 내년 하반기 이후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출보험공사는 지난 달 7일부터 14일까지 1008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8%가 본격적인 경기회복시점을 내년 하반기 이후로 전망했다고 29일 밝혔다.

내년 상반기라는 응답은 28.2%에 불과했으며 내년 하반기 46.8%, 2011년 15.3%, 2012년 6.3% 순이었다. 출구 절약의 조기 시행에 대한 질문에는 40% 정도가 '당장 시행은 안 되지만 준비는 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현행 정부지원 정책의 유지 또는 확대를 원하는 답변도 41%에 달해 전반적으로 출구전략 조기 시행에 부정적인 입장이었다.

정부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수출기업에 최우선으로 지원해야 할 분야로는 ‘은행대출 원활화’(32.4%), ‘저금리정책’(19.4%), ‘세제지원확대’(17.4%), ‘각종 정책자금 조기집행’(13.6%) 순으로, 기업 자금난 완화와 관련된 항목이 다수를 차지했다.

수출기업들은 적정이윤 확보를 위한 달러환율을 1228원으로, 손익분기점 환율은 1158원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 10월 현재 평균 원달러 환율인 1172.2원(10월1~27일) 기준으로 이미 수출기업들의 수출가격 경쟁력이 약화됐다는 것을 의미, 환위험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수보 유창무 사장은 “대부분 수출기업들은 본격적인 경기회복 시점까지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수출보험의 지속적인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현재의 비상경영기조를 유지, 수출기업 경영난 해소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계주와 곗돈…계를 아시나요 [해시태그]
  • '오라클 쇼크' 강타…AI 거품론 재점화
  • 코스피, 하루 만에 4000선 붕괴…오라클 쇼크에 변동성 확대
  • 단독 아모제푸드, 연간 250만 찾는 ‘잠실야구장 F&B 운영권’ 또 따냈다
  • 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장서 7명 매몰⋯1명 심정지
  • 용산·성동·광진⋯서울 주요 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세 여전
  • 순혈주의 깬 '외국인 수장'…정의선, 미래車 전환 승부수
  • 오늘의 상승종목

  • 12.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620,000
    • +0.52%
    • 이더리움
    • 4,243,000
    • -2.86%
    • 비트코인 캐시
    • 801,000
    • -1.54%
    • 리플
    • 2,767
    • -2.5%
    • 솔라나
    • 183,600
    • -2.7%
    • 에이다
    • 540
    • -4.26%
    • 트론
    • 414
    • -0.72%
    • 스텔라루멘
    • 314
    • -2.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950
    • -4.77%
    • 체인링크
    • 18,240
    • -3.39%
    • 샌드박스
    • 170
    • -4.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