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證市 生生리포트]시장이 불안해 하고 있는 것?

입력 2009-10-29 09:29 수정 2009-10-2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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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소비지표 악화, 외국인 선현물 매도

전일 뉴욕증시는 주택가격지수가 3개월 연속 상승했으나, 소비지표가 시장예상치보다 크게 못미치는 수치를 발표하며 시장 상승폭을 반납했다. 선행지표 성격인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 53.4에서 47.7로 하락했으며, 이는 시장예상치인 53.5를 크게 하회한 수치로 연말 소비시즌을 앞두고 시장에 불안요소로 작용했다. 우리 시장은 약보합 출발했으나, 외국인의 대량 선물매도(만계약)와 현물매도로 인해 2%가 넘는 조정을 보였다. 글로벌 선사들의 악재가 새롭게 불거지며, 조선/해운 섹터가 큰폭으로 조정을 받았고 시장이 2.41%하락한 만큼 모든 섹터에서 조정이 나왔다.

오바마 대통령, 지능형전력망 ‘4조원 투입’

오바마 대통령의 스마트그리드에 대한 투자계획 발표 소식으로 관련주가 상승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전력 시스템의 효율적인 활용위해 가정용 스마트 계량기 설치, 디지털변압기 및 센서, 자동 변전소 설립 등 첨단 기술을 확대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경기부양예산 등의 재원으로 대규모 투자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피에스텍, 옴니시스템 등 관련테마가 강하게 상승하며 상한가에 들어가기도 했으나, 시장 하락에 상승폭을 상당 부분 반납했다.

시장 하락 배경

시장에 부각된 새로운 악재는 특별히 없다. 전일 뉴욕시장에 발표된 소비자심리지수의 예상밖 하락반전이 있었지만, 수치를 크게 하락시켰던 향후 고용시장에 대한 우려는 이미 인지하고 있는 내용이다. 그보다 전일 우리 시장의 하락은 지수의 추세이탈에 대한 심리적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고 본다. 기술적으로 지수가 20일선 지지에 실패하고, 시장의 메이저 수급인 외국인의 선물시장에서 최근 보이고 있는 이래적인 매매패턴, 이에 현물 매도가 더해지면서 시장 심리를 악화 시킨 것으로 판단된다.

[Strategy] 시장이 불안해 하고 있는 것

3분기 실적시즌에 본격적으로 불거진 우리기업들의 4분기 실적 우려에 대한 배경은, 미국의 고용시장 악화 or 더딘 회복, 소비자심리지수에서 나타나듯 고용악화 우려에 대한 불안감과 이에 따른 소비의 부진 → 경기 회복 속도의 둔화에 근거한다. 수출 주도 국가인 우리나라의 글로벌 경제여건이 불투명해 짐으로써 기업들의 이익전망이 낮아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시장이 급락을 보이자 이같은 우려가 시장에 부각되고 있지만, 전일 우리시장의 반응은 다소 민감한 측면이 있다고 본다. 다시 정리하면, 시장의 급격한 하락이 묵은 악재를 불러온 것이지 새로운 악재가 시장을 교란시킨 것은 아니라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으며 지수하락 여파로 눌린 종목 위주로의 단기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 자료제공 : 리얼스탁(www.realstock.co.kr) 생생정보 (이무학 애널리스트) 전화 : 02-6389-3123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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