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에서 태어나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12월 중국으로 떠난다.
장정순 용인특례시의회 의장은 두 판다에게 '시민행복감사장'을 전달하며 용인시민의 감사와 아쉬움을 전했다. 푸바오에 이어 중국행을 준비하는 판다 자매에게 시민을 대표해 특별한 작별 인사를 건넨 것이다.

7일 용인특례시의회에 따르면 장 의장은 6일 처인구 포곡읍 에버랜드 판다월드를 방문해 국내 첫 쌍둥이 자이언트 판다 루이바오·후이바오 자매에게 시민행복 감사장을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송규종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대표이사, 강철원·송영관 사육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장 의장은 수여식에 앞서 두 사육사의 안내로 판다월드를 둘러보며 아빠 러바오와 엄마 아이바오, 막내 슈바오를 만났다.
이어 열린 수여식에서 장 의장은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에게 시민행복 감사장을 전달했다. 감사장에는 시민을 비롯한 많은 사람에게 웃음과 행복을 선사한 두 판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았다.
감사장은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탄생부터 성장을 함께한 강철원·송영관 사육사가 대신 받았다.
장 의장은 "많은 분이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소식에 아쉬워하고 있다"며 "언니 푸바오에 이어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많은 이들에게 소중한 추억과 행복을 선사해준 루이·후이에게 용인시민의 사랑과 고마운 마음을 담아 감사장을 전했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도 두 판다에게 '특례명예시민 증서'를, 막내 슈바오에게는 '아기 주민등록증'을 전달했다.
강철원 사육사는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중국으로 떠나기 전, 의장님께서 용인시민들의 특별한 마음을 담은 감사장을 직접 전해주러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두 판다가 건강하게 지내다 중국으로 떠날 수 있도록 잘 살피고, 동생 슈바오도 언니들처럼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잘 돌보겠다"고 말했다.
장 의장은 수여식을 마친 뒤 판다 세컨하우스로 이동해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를 직접 만나고 중국 이송을 앞둔 아쉬운 마음을 나눴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2023년 7월 7일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국내 첫 쌍둥이 자이언트 판다다. 2024년 4월 중국으로 이동한 푸바오의 동생이자 올해 6월 태어난 슈바오의 언니다.
두 판다는 중국 측과의 판다 보호·연구 협약에 따라 번식이 가능한 만 4세가 되기 전 중국으로 이동한다.
에버랜드는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중국 이송 시기를 12월 셋째 주로 계획하고 있다. 11월13일부터 검역 절차를 시작하며, 마지막 일반 공개일은 12월11일로 예정돼 있다.
정확한 이송 날짜는 두 판다의 건강 상태와 현지 여건 등을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