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호중구감소치료제 바이오의약품 터키 수출

입력 2009-10-2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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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최초 바이오시밀러 제품 허가, 향후 5년간 240억원 상당 수출

동아제약은 28일 바이오 항암보조치료제 ‘류코스팀(G-CSF, 호중구감소증치료제)’의 터키 수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동아제약은 지난 2006년 터키의 뎀일락(DEMilac)社와 수출계약(2000만 달러, 5년간)을 맺고 제품 등록을 추진해왔으며, 지난 9월 현지에서 제품허가를 마쳤다. ‘류코스팀’은 터키 의약품 시장에서 최초로 등록, 발매되는 바이오시밀러(Biosimilar) 제품이다.

동아제약은 EMEA(유럽의약품기구)를 따르고 있는 터키에서의 이번 허가를 통해 선진 GMP수준의 유럽의약시장에서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기술력과 품질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하는 한편 부가가치가 높은 바이오의약품의 유럽시장 진출을 통한 수익증대를 예상하고 있다.

터키의 관련시장 규모는 전체 350억원 규모로 추산되며 현재 로슈(Roche)社의 ‘뉴포젠(Neupogen)’이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동아제약은 ‘류코스팀’의 첫 바이오시밀러 등록을 기점으로 마케팅 경쟁을 통해 시장 점유를 높여갈 계획이며, 현지에서는 이미 지난 10월초 안탈랴(Antalya)에서 열린 '제 35회 터키 혈액학회'를 통해 소개되어 큰 관심과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학바르디 데미르(Dr. Hakverdi DEMIR) 뎀일락社 대표는 “류코스팀은 동아시아에서 EU 가이드라인에 준해 생산된 최초의 바이오의약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번 기회를 통해 터키 바이오의약품 시장을 선점한 만큼 빠르게 성장해 나가게 될 것이다. 등록기간 중 동아제약 측의 헌신적인 협조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동아제약은 이번 발매를 기반으로 유럽시장 수출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터키, 러시아 등의 유럽지역에 고나도핀 등 바이오의약품 등록이 진행 중에 있으며, EU와의 FTA 체결에 대비해 EU진출 전략을 수립 중이다.

이를 통해 한·EU FTA 체결시 17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유럽 바이오의약품 시장 최대의 한국 제약기업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동아제약은 이미 1990년대부터 동남아, 중남미, 인도 등의 지역에 바이오의약품을 수출을 해왔으며, 2007년에는 바이오의약품 연매출이 약 450억원을 기록하며 경제성을 입증한 바 있다. 특히 지난 3년간 러시아, 터키, 태국 등의 주요제약사와 불임치료제 ‘고나도핀’ 등 총 8000만 달러 상당의 바이오의약품 계약을 체결하며 해외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일찍부터 바이오의약품 분야를 개척한 동아제약은 1980년대부터 바이오의약품 연구에 집중, 조혈치료제 ‘에포론’, 성장호르몬 ‘그로트로핀’, 호중구감소증치료제 ‘류코스팀’, 항종양제 ‘인터페론알파’, 불임치료제 ‘고나도핀’ 등 대형 단백질 치료제를 꾸준히 연구개발해왔다.

이를 통해 동물세포 배양기술, 단백질 지속화 기술, 유전자 의약품 생산기술, 바이오의약품 검증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반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동물 세포 배양에서 ‘무혈청 배지’를 사용하는 세계적 트랜드를 반영한 기술을 구축하고, 2세대 단백질 의약품으로 평가되는 서방형 제제 및 지속성 제재 연구에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또한 2013년 주요 바이오의약품 9종 추가 출시를 목표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2007년 1123억 달러인 바이오의약품(바이오시밀러 포함)의 세계 시장 규모는 오는 2015년 3090억 달러로 증가할 전망이며. 2015년 바이오시밀러 시장 규모는 600억(75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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