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금값이 달러화 약세에 힘입어 3% 넘게 급등하며 트로이온스(약 31.1g·이하 온스)당 4000달러 선을 회복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3.4% 오른 온스당 407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현물은 전 거래일보다 3.4% 상승한 온스당 4059달러 대를 기록했다.
앞서 국내 금시세도 상승했다.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금 1kg 종목(순도 99.99%)은 전 거래일보다 4900원(2.90%) 오른 1g당 17만3870원으로 마감했다. 한 돈(3.75g) 가격으로는 약 65만2012원이다.
이날 금 1kg 종목(1g당)은 전 거래일 종가인 16만8970원보다 780원 높은 16만9750원에 출발했다. 장중 저가는 16만9100원, 고가는 17만3870원이었다. 종가는 시가보다 4120원, 장중 저가보다 4770원 높았다. 거래량은 7만7009g, 거래대금은 약 131억2904만원으로 집계됐다.
금 1kg 종목(1g당)은 지난달 28일 2800원(1.64%) 반등한 뒤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 기간 종가는 17만3190원에서 16만8970원으로 4220원(2.44%) 낮아졌다. 4일 하루 상승액인 4900원이 직전 4거래일의 낙폭을 웃돌면서 지난달 28일 종가도 넘어섰다. 4일 종가는 10월 22일의 17만429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다만 10월 중순 가격에는 아직 못 미치지 못한다. 4일 종가는 지난달 13일의 18만1100원보다 7230원(3.99%) 낮았다. 10월 첫 거래일인 1일의 18만3480원과 비교하면 9610원(5.24%) 하락했다. 이달 2일 17만원 아래로 내려간 뒤 2거래일 동안 이를 회복하지 못하다가 4일 17만원대로 올라섰다.
미니금(순도 99.99%·100g) 종목은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4일 미니금은 전 거래일보다 3910원(2.31%) 오른 1g당 17만351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니금의 시가는 17만원, 장중 고가는 17만3510원, 저가는 16만9500원이었다. 거래량은 4696g, 거래대금은 약 8억336만원이다.
국제 금시장에서는 달러 약세가 금값을 끌어올렸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장악한 뒤 달러화는 한 달여 만의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달러 가치가 떨어지면 다른 통화를 사용하는 투자자들의 금 구매 부담이 낮아진다.
다만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은 금값에 부담으로 남아 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CME그룹 페드워치를 인용해 시장이 반영한 연준의 12월 금리 인상 확률이 약 83%라고 보도했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 중간선거 결과 확인에 따른 불확실성 완화와 투자심리 개선 속에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69.40포인트(3.03%) 오른 5만3356.12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9.70포인트(1.58%) 상승한 7688.62에, 나스닥종합지수는 364.50포인트(1.44%) 오른 2만5736.51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