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서부발전이 정부 주관 AI 활용 공모전에서 임직원이 직접 개발한 업무 자동화 및 재난 대응 서비스의 혁신성을 인정받아 발전공기업 중 최다 장관상을 수상했다.
현장 실무자가 주도하는 사내 AI 전문 인력 양성과 실전형 디지털 전환(AX) 노력이 대외적으로 값진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다.
서부발전은 4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2026년 기후 에이아이(AI) 프렌즈' 성과공유회에서 우수상 2건을 수상하며 발전공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기후 AI 프렌즈는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산하기관 직원들이 AI 활용 아이디어를 발굴해 업무 효율화와 서비스 개선 과제를 수행하는 실전형 공모전이다. 올해 행사에는 기후부 산하 총 20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
이번 공모전에서 서부발전은 '케이 워크 네비(K-Work NAVI)' 팀과 '세이프 에이아이(Safe AI)' 팀이 각각 업무 자동화 분야와 서비스 기획·구현 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두 팀은 서부발전의 사내 AI 전문 인력인 '에이엑스(AX) 이노베이터'를 주축으로 기후부 직원들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서비스를 완성했다. 사내 경진대회에서 발굴된 현장 중심 아이디어를 실제 업무 시스템으로 구체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선 K-Work NAVI 팀은 복잡한 구매·공사 업무 절차와 관련 서류를 안내하고, 견적서 등 기초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고서와 품의서, 산출내역서를 자동으로 작성해 주는 혁신 서비스를 선보였다.
Safe AI 팀은 재난 유형과 발생 위치에 따른 맞춤형 표준운영절차(SOP)를 신속하게 안내하는 시스템을 구현했다.
가상 모형(디지털 트윈)과 AI 검색 기능을 연동해 초동 재난 상황 파악부터 종합 대응 기록 작성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이번 성과는 서부발전이 체계적으로 추진해 온 사내 AI 전문 인력 육성 전략이 밑거름이 됐다.
서부발전은 현재 150명 규모의 'AX 이노베이터'를 운영하며 실무 교육과 사내 경진대회를 통해 직원들의 자체 솔루션 개발 역량을 집중적으로 키워왔다.
이에 힘입어 올해는 행정안전부 주관 'AI 챔피언'에 22명이 선정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직원들이 현장 경험을 녹여내 직접 개발한 AI 서비스가 대외적으로 우수성을 공인받았다는 점에서 뜻깊다"며 "앞으로도 우수 개발 사례를 전사적으로 확산하고 현장 실증을 거쳐 실제 업무에 적용되는 범위를 한층 넓혀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