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저2공장 건설 현황과 시험설비 역량 소개

대한전선이 한국전력과 공동 개발 중인 345킬로볼트(kV)급 대용량 송전 케이블 모형을 처음 공개했다.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에 적용할 수 있는 525kV급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과 생산·시험 설비도 소개했다.
대한전선은 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BIXPO(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 2026’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한국전력공사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6일까지 열리며 국내외 약 200개 기업이 참여한다.
345kV급 공동 개발품은 기존 제품의 최대 도체 단면적을 2500㎟에서 3200㎟로 키워 송전 용량을 늘린 것이 특징이다. 대한전선은 이 제품이 전력망 구축 비용과 공사 기간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케이블에 쓰이는 접속함 등 관련 자재도 개발 중이다.
전시 부스 앞에는 525kV급 HVDC 해저케이블을 놓았다. ‘대한커넥터(Taihan Connector)’호와 ‘팔로스(PALOS)’호 모형도 함께 배치했다. 대한전선은 대형 영상을 통해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 참여 의지를 드러냈다.
영광낙월 해상풍력 등에 케이블을 공급한 해저1공장과 2027년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인 해저2공장의 현황도 알렸다. 국제 공인 인증을 받은 525kV급 전압형 HVDC 케이블 시스템과 최대 640kV급 제품을 시험할 수 있는 HVDC 테스트센터도 소개했다.
김준석 사장은 개막식에 참석한 뒤 행사장을 둘러봤다. 주요 고객사 관계자들과는 국내외 전력망 시장의 현안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