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시간 자정 전 80% 이상 개표 전망
미시간ㆍ알래스카 결과 따라 다수당 확정 지연 가능성

3일(현지시간) NBC뉴스에 따르면 아이오와 등 4개 주는 2024년 대통령선거 당시 개표가 빠르게 진행됐다. 같은 흐름이 이어지면 동부시간 자정 전까지 투표의 80% 이상이 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부시간 자정은 한국시간으로 4일 오후 2시다. AP통신도 2024년 개표 때 아이오와는 자정 직전까지 90%가량 개표됐고 오하이오 상원 선거는 오후 11시27분 당선자가 확정된 사례가 있다고 전했다.
다만 개표율만으로 당선자 확정 시점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NBC뉴스는 후보 간 격차가 예상보다 크면 결과 판정팀이 일찍 승자를 선언할 수 있지만 접전이면 발표가 늦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네 곳의 결과가 일찍 나오더라도 상원 다수당이 바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공화당은 현재 상원에서 53석 대 47석으로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다. 민주당이 상원 주도권을 되찾으려면 현재보다 의석을 4석 더 늘려야 한다. 올해 상원 선거에는 전통적 경합주인 조지아ㆍ미시간ㆍ노스캐롤라이나뿐 아니라 공화당 강세 지역으로 꼽히던 오하이오ㆍ아이오와ㆍ캔자스ㆍ텍사스 등도 경합주로 떠올랐다. 상원 선거에 투입된 TV·디지털 광고비는 34억달러(약 4조5800억원)를 넘어섰다.
다음 주요 변수는 미시간이다. 디트로이트가 있는 웨인카운티에서 개표 결과가 동부시간 자정부터 이튿날 오전 3시 사이 집중적으로 나올 수 있어 이 지역 표심이 주 전체 승부를 가르는 데 영향을 줄 전망이다. AP통신에 따르면 2024년 미시간은 개표율 90%에 도달하는 데 이튿날 오전 5시까지 걸렸다.
메인과 알래스카는 순위투표제도 변수다. 1순위 득표자가 과반을 얻지 못하면 최하위 후보를 탈락시키고 그 후보를 1순위로 선택한 표를 2순위 후보에게 배분하는 방식이다. 특히 알래스카는 외곽 지역 우편투표 집계와 순위투표 재집계까지 겹치면 상원 승부가 며칠 또는 몇 주 뒤에야 확정될 가능성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