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지역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전월보다 둔화했지만, 교통비와 개인서비스 가격은 높은 상승률을 이어가면서 가계 부담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가데이터처 전주사무소가 발표한 '2026년 10월 전북특별자치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21.09(2020년=100)로 전월보다 0.1%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9월 3.2%에서 10월 2.9%로 0.3%포인트 낮아졌다.
품목별로는 교통비가 전년 동월보다 7.1% 올라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음식·숙박은 3.3%, 주택·수도·전기·연료는 2.7% 각각 상승했다.
특히 개인서비스 물가는 3.9% 오르며 가계의 생활비 부담을 키웠다. 공업제품도 4.5% 상승한 반면 농축수산물은 2.6% 하락했다.
이 가운데 신선채소 가격은 11.6% 떨어졌으며 신선과실도 6.9% 하락했다. 이에 따라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5.6% 낮아졌다.
서민들이 자주 구매하는 품목을 반영한 생활물가지수는 2.7% 상승했다. 식품 가격은 0.9% 오른 데 비해 식품 이외 품목은 3.9% 뛰었다.
이처럼 농축수산물 가격 하락으로 전체 물가 상승세는 다소 누그러졌지만 교통비와 서비스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가계의 체감 부담은 지속되는 양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