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예천·의성 등 인근 지역도 유사 사례 발생
공급 가능 여부 사전 확인 당부, 피해 최소화 대응 추진
경북 영주시가 도시가스 내관공사 업체의 공사 지연과 연락두절로 주민 피해가 잇따르자 피해 실태 파악과 추가 피해 예방에 나섰다.
3일 시에 따르면 A업체는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 주택에 설치가 가능하다고 안내하며 주민들과 내관공사 계약을 체결했지만 일부 가구는 수백만 원의 공사대금을 지급하고도 공사가 장기간 지연되거나 업체와 연락이 끊긴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영주지역에서는 60여 가구의 피해가 조사됐으며 안동·예천·의성 등 인근 지역에서도 유사 사례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피해 신고를 접수해 계약 내용과 공사 진행 상황, 대금 지급 내역 등을 확인하며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또 도시가스 공급업체와 협력해 실제 공급 가능 여부를 점검하는 등 주민 불편 최소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아울러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가구에 대해서는 2027년 시행 예정인 액화석유가스(LPG) 공급시설 지원사업과의 연계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시는 이번 사례를 계기로 도시가스 설치계약 체결 전 해당 주택의 실제 공급 가능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시가스 공급관 공사는 공급업체가 시행하고 주택 내부 내관공사는 소비자가 별도 시공업체와 계약하는 구조인 만큼 사전 확인이 필수적이다.
정교완 영주시 일자리경제과장은 “주민 피해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관계기관과 협의해 가능한 대응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유사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예방 활동과 시민 안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영주시는 이번 대응을 통해 피해 규모를 정확히 파악하고 추가 계약 피해를 막는 한편 시민들의 에너지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