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생명은 2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스타뱅킹 2026~2027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개막전에서 하나은행을 84-66으로 꺾었다. 지난 시즌 준우승팀 하나은행을 상대로 18점 차 완승을 거두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삼성생명에서는 아시아쿼터 선수 미야사카 모모나가 3점슛 6개를 포함해 20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2024~2025시즌 한국 무대에 데뷔한 모모나는 이날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과 최다 3점슛 기록을 모두 경신했다.
이해란은 16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개인 통산 200스틸도 돌파했다. 이주연도 11점 6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경기 초반부터 삼성생명이 주도권을 잡았다. 1쿼터를 21-15로 마친 삼성생명은 2쿼터에도 모모나의 외곽포를 앞세워 공격을 풀어갔다. 전반을 44-35로 마치며 9점 차 리드를 유지했다.
승부는 3쿼터에 사실상 갈렸다. 삼성생명은 강한 압박 수비로 하나은행의 공격을 봉쇄하며 6분 넘게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 사이 강유림과 조수아의 3점슛 등이 터지면서 점수 차가 빠르게 벌어졌다.
삼성생명은 3쿼터에만 23점을 넣고 하나은행에는 7점만 허용했다. 67-42로 25점 앞선 채 마지막 쿼터에 들어간 삼성생명은 4쿼터 초반 73-42까지 달아나며 격차를 31점으로 벌렸다.
하나은행은 경기 막판 추격에 나섰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허유정이 팀 내 최다인 10점을 기록했고, 정현이 9점, 진안이 8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삼성생명은 베테랑 배혜윤과 김단비의 은퇴로 전력 약화가 우려됐지만, 모모나의 외곽 득점력과 이해란의 골밑 장악력을 앞세워 첫 경기부터 경쟁력을 보여줬다. 특히 3쿼터에 드러난 압박 수비와 공격 집중력은 새 시즌 삼성생명의 주요 무기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