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외국인 관광객이 K팝에 맞춰 춤을 추고 한국 음식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형 관광 행사를 연다.
3일 서울시는 이달 14일부터 20일까지 ‘2026 서울여행주간'을 열고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북촌, 용산 등 주요 관광명소에서 K팝, K뷰티, K푸드, 전통공예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행사 첫 주말인 14일과 15일에는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6 멜론뮤직어워드(MMA)’와 연계해 서울 관광 홍보부스를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K콘텐츠 촬영지를 소개하는 '소울스팟' 증강현실(AR) 체험과 인공지능(AI) 포토부스, 서울 관광명소 퀴즈 이벤트를 연다. 참여자에게는 기념품 등 경품도 준다. 서울시는 MMA 예상 관객이 약 3만 명이고 이 가운데 외국인이 20%인 약 6000명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16일부터는 서울 곳곳에서 분야별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북촌전통공예체험관에서는 한국 전통문양을 활용한 노리개와 손거울 만들기 체험이 15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는 뷰티 전문가에게 한국식 메이크업을 배우는 K뷰티 클래스가 17일 오후 2시와 4시에 진행된다. 18일에는 배우 남정우와 함께 DDP 일대의 K드라마·K팝 촬영지를 둘러보는 투어가 오후 2시에 운영되고 오후 5시 30분에는 전문 사진작가와 서울의 야경을 사진으로 남기는 '서울 나이트 시티 스냅 투어'가 열린다.
19일에는 오뚜기 '오키친스튜디오'에서 오전 11시에 한국 음식을 만들고 맛보는 K푸드 쿠킹 클래스가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DDP 어울림광장에서 K팝 랜덤플레이댄스와 태권도 특별공연이 펼쳐진다. 참여 인원은 내·외국인 관광객과 서울시민 등 100명 안팎이다.
체험 프로그램의 정원은 북촌 전통공예 체험과 K뷰티 클래스가 각 16명, 촬영지 투어와 야경 스냅 투어가 각 30명, K푸드 쿠킹 클래스가 8명이다. 북촌 전통공예 체험은 무료이고 나머지 체험은 유료다. 참가 신청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5일 오후 2시부터 K콘텐츠 체험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조성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서울여행주간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K콘텐츠를 직접 경험하며 서울의 다채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며 “K콘텐츠와 서울만의 관광자원을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더 오래 머물고 다시 찾고 싶은 서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