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금값은 2일(현지시간) 상승했다.
CNBC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70.70달러(1.81%) 상승한 온스당 3969.60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 가격은 71.30달러(1.84%) 오른 온스당 3946.95달러를 나타냈다.
유가 하락이 금값 반등을 뒷받침했다. 이란과 카타르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을 끝내기 위한 협상을 사흘째 이어가면서 국제유가는 이날 약 8% 하락했다. 유가가 내리면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돼 미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도 낮아질 수 있다는 기대가 금 매수세로 이어졌다. 금 현물 가격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달 30일 기록했던 1년 만의 최저치에서 반등했다.
피터 그랜트 자너메탈스 부사장 겸 수석 금속전략가는 “유가 하락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덜어줬다”며 “시장은 여전히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지만 최근 거래일 동안 그 확률이 다소 낮아졌다”고 말했다. CME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이 예상하는 12월 금리 인상 확률은 약 75%로, 일주일 전 80%에서 하락했다.
앞서 금값은 지난달 31일 기술주와 인공지능(AI) 관련주 급락 여파로 큰 폭으로 떨어졌다. 증거금 요구에 대응하려는 투자자들이 금과 같은 안전자산까지 팔았다는 분석이다. 다만 금의 14일 상대강도지수(RSI)는 31일 30 아래에서 이날 약 37로 올라 과매도 구간에서 벗어났다.
투자자들은 미국 중간선거 결과가 재정정책과 지정학, 시장 심리에 미칠 영향에도 주목하고 있다. 줄리어스베어의 카르스텐 멘케 애널리스트는 “중간선거 결과가 미국의 재정 상황을 크게 바꿀 가능성은 낮다”며 재정적자와 국가 부채 부담이 장기적으로 금값을 뒷받침할 요인이라고 말했다.
은 현물은 온스당 50.54달러로 2.9% 올랐다. 전 거래일에는 지난해 11월 말 이후 처음으로 5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백금은 1.3% 상승한 1449.70달러, 팔라듐은 1.1% 하락한 965.91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