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간다.”
프랑스 소설가. 대표작 ‘인간 조건’을 통해 정치적 지도력을 확보한 현실 참여 지식인으로서 명성을 굳힌 그는 뛰어난 지성과 서정적 문체, 놀라운 기억력과 폭넓은 지식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선이 굵은 그의 삶은 그 자체가 20세기의 한 상징이나 마찬가지였다. ‘모멸의 시대’를 통해 나치의 전체주의를 비판한 데 이어 ‘희망’으로 스페인의 파시즘을 고발하기도 했다. 드골의 첫 내각에서 임시 공보 장관을 맡은 데 이어 제5공화국 초대 내각의 문화부 장관으로 10년 동안 드골의 측근으로 있으면서 혁신적이고 강력한 문화 행정을 펼쳤다. 오늘은 그가 출생한 날. 1901~1976.
☆ 고사성어 / 포말몽환(泡沫夢幻)
물거품과 꿈처럼 실체가 없고 덧없이 사라지는 것을 뜻하는 말. 출전은 불교 경전인 금강반야바라밀경(金剛般若波羅蜜經), 즉 금강경이다. “세상의 모든 유위법은 꿈과 환영과 물거품과 그림자 같으며, 이슬과 같고 또한 번개와 같으니, 마땅히 이와 같이 관찰해야 한다[一切有爲法 如夢幻泡影 露亦如電 應作如是觀].” 세상의 모든 유위법은 꿈과 환영, 물거품과 그림자처럼 실체가 없고 덧없으므로, 그 형상과 명리에 집착하지 말라는 뜻이다.
☆ 시사상식 / 무빈소 장례
빈소를 설치하지 않고 고인 안치·입관·화장·발인을 가족 중심으로 간소하게 진행하는 장례법이다. 전통 3일장 대비 2일에 마무리되며 빈소 개방·조문 절차를 생략해 비용이 평균 200만~300만원으로 낮다. 가구 형태 변화·코로나19·비용 부담 등 사회·경제적 요인이 등장·확산을 촉진했으며,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간소화 모델을 도입한다. 조문 기회와 부의금 수령 감소는 단점으로 지적된다.
☆ 속담/ 말이 씨가 된다
평소에 늘 말하거나 마음속으로 생각하는 것이 결국 현실로 나타난다는 뜻이다.
☆ 유머 / 앙드레 말로 유머
드골과 각별한 동지 관계인 두 사람 모두 자존심과 개성이 강해 회의 중에 날카로운 농담이 오가곤 했다.
하루는 정부 정책이나 정국을 두고 두 사람이 팽팽하게 의견을 나누던 중, 말로가 특유의 거창하고 현학적인 비유를 늘어놓자 드골 장군이 콧방귀를 뀌며 “말로, 자네는 가끔 보면 정치가 아니라 시를 쓰고 있단 말이야”라고 빈정댔다.
말로의 대답.
“장군님, 정치가 시가 아니라면 그건 그냥 싸움판에 불과합니다.”
채집/정리: 조성권 멋있는삶연구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