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2척 CLV 선대 운영…글로벌 턴키 경쟁력 강화

대한전선이 해저케이블 포설선 '스칸디 커넥터(Skandi Connector)'호의 이름을 '대한커넥터(Taihan Connector)'호로 변경하고 글로벌 해저케이블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대한전선은 해저케이블 전용 포설선(CLV) 스칸디 커넥터호의 선명을 대한커넥터호로 변경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선명 변경은 핵심 해저 시공 자산에 회사의 정체성을 담고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대한전선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네이밍 공모전을 진행해 새로운 선명을 선정했다.
새 선명에는 대한전선의 이름으로 국가와 대륙을 해저케이블로 연결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기존 명칭의 '커넥터'는 유지해 글로벌 시장에서 쌓아온 선박의 인지도와 시공 실적을 계승했다.
대한커넥터호는 총 27개 프로젝트에 투입돼 약 1300km의 해저케이블을 포설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해저케이블 시공 경험을 축적했다.
대한전선이 올해 5월 노르웨이 해양 시공 기업 DOF로부터 인수한 이 선박은 약 1만1000t(톤)급 CLV다. 한 번에 최대 7000톤의 해저케이블을 선적할 수 있다. 해상풍력 단지 내부망과 외부망뿐 아니라 장거리 전력망 연계 및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 시공에도 활용할 수 있다.
대한전선은 대한커넥터호와 기존 포설선 '팔로스'를 통해 국내 유일의 해상풍력용 CLV 선대를 운영하고 있다. 프로젝트 규모와 시공 환경에 따라 선박을 선택적으로 투입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이를 기반으로 해저케이블 설계와 생산, 운송, 시공까지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턴키(Turn-key)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해상풍력과 국가 간 전력망 연계 사업 등에서 수주 기회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대한커넥터는 대한전선의 브랜드 정체성과 해저케이블 시공 역량을 상징하는 핵심 자산"이라며 "두 척의 CLV를 기반으로 다양한 해저케이블 프로젝트에 대응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