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한 주 만에 반등해 36.9%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하락했지만 60%대를 유지했다.
리얼미터가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달 26~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1.6%포인트(p) 오른 36.9%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2.2%p 내린 60.1%였다. 긍정·부정 평가 간 격차는 23.2%p였으며, ‘잘 모름’은 3.0%로 나타났다.
지역별 긍정 평가 변화를 보면 광주·전라에서 5.6%p, 서울에서 3.5%p, 인천·경기에서 2.2%p 상승했다.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서도 각각 2.1%p, 1.4%p 올랐다. 반면 대전·세종·충청에서는 8.5%p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에서 6.1%p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이어 20대 4.9%p, 40대 4.8%p, 60대 4.7%p 순으로 상승했다. 50대와 30대에서는 각각 5.7%p, 4.3%p 내렸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과 진보층에서 각각 3.2%p, 1.7%p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한·독 정상회담과 경상수지 흑자,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등 내수 활성화 정책,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 등이 긍정 평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달 29~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40.2%, 더불어민주당이 38.3%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격차는 1.9%p로 전주보다 줄어 오차범위 안에 들었다.
조국혁신당은 8.1%로 2024년 11월 첫째 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개혁신당은 2.0%, 진보당은 1.2%, 기타 정당은 1.6%였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에 대해 탄핵 공세와 각종 의혹 공방 등 정쟁이 부각되면서 수도권과 고령층, 보수층의 지지 이탈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민주당은 주택 공급과 민생경제 정책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수도권과 고령층의 지지 회복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했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전화 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각각 3.0%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2.0%p, 정당 지지도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