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에 2% 넘게 하락하며 5900선을 밑돌고 있다. 삼성전자의 주주환원책 발표 지연 우려에 원전·이차전지주 악재까지 겹쳤다.
29일 오후 1시7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5.80포인트(2.09%) 내린 5886.64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8769억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이 615억원, 기관이 9202억원 순매도 중이다.
삼성전자 실적 발표 이후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가 약해지면서 증시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잔여 환원 재원 활용 방안을 내년 1월 말 이사회에서 발표할 예정으로, 적극적인 환원책이 미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매물 출회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원전과 이차전지 관련 종목에도 악재가 겹쳤다. 한국수력원자력과 두산에너빌리티·대우건설의 체코 두코바니 원전 시공계약 협상 결렬 소식이 원전·건설주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LG에너지솔루션은 LG화학의 2조5000억원 규모 지분 매각 소식에 급락하고 있다.
업종별로 음식료·담배(0.45%), 금융(0.34%) 등이 강세다. 기계·장비(-7.80%), 건설(-7.56%)의 낙폭이 큰 가운데 운송장비·부품(-3.34%), 금속(-3.03%), 제약(-3.03%), 화학(-2.98%), 전기·전자(-2.49%) 등도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SK하이닉스(1.88%), SK스퀘어(2.28%), KB금융(1.10%), 신한지주(0.68%) 등이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4.75%), 삼성전자우(-3.73%), 삼성전기(-4.36%), LG에너지솔루션(-8.99%), 삼성바이오로직스(-0.22%), 현대차(-2.53%), 삼성생명(-1.26%), 삼성물산(-0.15%), 셀트리온(-0.47%), 기아(-1.58%), SK(-0.74%), 한화에어로스페이스(-4.96%), 두산에너빌리티(-11.89%)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32포인트(2.89%) 내린 748.96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2114억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이 1355억원, 기관이 616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피에스케이홀딩스(0.26%)만 소폭 강세다. 알테오젠(-2.47%), 에코프로(-4.17%), 에코프로비엠(-5.95%), 주성엔지니어링(-3.72%), 레인보우로보틱스(-7.54%), HLB(-2.71%), 이오테크닉스(-1.91%), 리노공업(-2.99%), 원익IPS(-4.72%), 삼천당제약(-1.84%) 등이 내리고 있다. 로보티즈(-4.72%), HPSP(-4.02%), ISC(-0.30%), 피에스케이(-3.32%), 티에스이(-6.18%), 유진테크(-3.12%), 파두(-3.63%) 등도 약세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적극적인 주주환원책이 미뤄질 수 있다는 우려에 실망 매물이 출회하고 있다”며 “코스닥 시장도 이차전지·로봇 대형주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주에 매물이 나오면서 코스피 지수보다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