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보겸은 23일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를 마친 뒤 공식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가 첫 LPGA 투어 데뷔 무대인데, 좋은 성적을 내서 기분 좋게 하루를 마무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박보겸은 전날보다 타수를 더 줄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해안가에 위치한 파인비치 골프링크스 특유의 강한 바람이 잦아든 것이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박보겸은 "어제보다 바람이 많이 줄었다. 내일부터 비 예보가 있어서 바람이 다소 누그러진 것 같다"며 "바람이 강하게 불지 않아 코스 공략을 계산하기가 수월했고, 덕분에 좋은 샷들이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바람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그는 "제주도 대회도 일 년에 한두 번 정도 치르곤 하는데, 개인적으로 바람이 많이 불 때 골프 성적이 나쁘지 않았다"며 남은 라운드에서도 바람을 정교하게 계산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한 LPGA 투어 진출 가능성에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보겸은 "아직 이틀(36홀)이 남아있어서 기회가 된다면 무조건 미국으로 진출하고 싶다. 당연히 이번 주 대회에서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다만 아직 36홀이 남아있는 만큼 차분하고 천천히 경기를 풀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어린 시절 사이판에서 골프를 처음 접했던 경험에 대해서는 "당시에는 어리고 골프를 잘 몰랐던 때라 아주 직접적인 도움이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래도 은연중에 조금은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25일까지 나흘간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된다. 총상금은 235만 달러, 우승 상금은 35만2500달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