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습도제어 기술 고도화에 집중
용인 생산시설 확충·AI 운영체계 구축

반도체 습도제어 장비 기업 저스템이 2030년 매출 3000억원과 기업가치 2조원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기존 반도체 장비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신사업 진출과 인수합병(M&A)을 추진한다. 생산시설 증설과 AI 기반 운영체계 구축도 중장기 성장 전략에 포함했다.
23일 저스템에 따르면 회사는 이날 경기 광주시 곤지암 리조트에서 창립 10주년 기념 워크숍을 개최하고 중장기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함께 이룬 10년, 함께 만들어갈 100년’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전 임직원이 참여했다.
저스템은 2016년 설립 이후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습도를 조절하는 장비를 주력 사업으로 육성해 왔다. 초기에는 질소(N2)를 활용한 미세 환경 제어 솔루션인 N2 LPM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했다. 이후 습도와 정전기를 관리하는 공정용 제품을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혔다.
회사는 관련 제품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8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중소기업 최초로 ‘최우수 연구소’에 선정됐으며 ‘장영실 상’을 수상했다. 정부의 ‘세계일류상품’ 선정 실적도 보유하고 있다.
향후에는 기존 습도제어 장비의 성능을 개선하고 해외 공급처를 확대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차세대 공정에 필요한 신규 장비 개발을 지속하는 한편 디스플레이 등 인접 산업으로 기술 적용 범위를 넓힌다. 새로운 사업 분야 발굴과 M&A를 포함한 외부 협력도 검토한다.
생산 기반 확대도 추진 중이다. 저스템은 산업은행에서 반도체 정책자금을 유치해 용인 제2테크노밸리에 제3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신규 시설을 통해 제조 역량을 확충하고 AI를 활용한 스마트 운영시스템도 도입할 방침이다.
임영진 저스템 대표이사는 “지난 10년동안 글로벌 시장 진입과 점유의 극대화로 탄탄한 성과를 창출했는데 다가올 미래는 차세대 기술과 전략적인 포트폴리오를 통해 폭발적인 성장을 준비하는 기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