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라델피아는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26-2027시즌 NBA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뉴욕을 106-100으로 제압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에서 필라델피아로 이적한 제임스는 선발 출전해 34분을 뛰며 14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NBA 역사상 최초로 24번째 시즌을 맞은 제임스는 새로운 소속팀에서 첫 승리를 신고했다.
필라델피아에서는 타이리스 맥시가 28점 5어시스트로 공격을 이끌었다. 보스턴 셀틱스에서 이적한 제일런 브라운은 19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보탰고, 조엘 엠비드는 13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은 뉴욕이 앞서갔다. 1쿼터를 25-23으로 마친 뉴욕은 2쿼터에서도 근소한 우위를 유지하며 전반을 58-54로 마쳤다.
승부는 3쿼터에 뒤집혔다. 필라델피아는 제임스와 브라운을 앞세워 속공을 전개했고, 앤퍼니 사이먼스가 연속 3점슛을 성공시키며 추격에 나섰다. 브라운도 외곽포를 보태며 역전에 성공했다.
필라델피아는 3쿼터에서 뉴욕을 29-18로 압도하며 83-76으로 앞선 채 마지막 쿼터에 돌입했다.
4쿼터에는 뉴욕의 반격이 거셌다. 제일런 브런슨과 칼 앤서니 타운스의 득점으로 점수 차가 좁혀졌지만 필라델피아는 맥시의 득점과 엠비드의 3점슛으로 리드를 지켰다.
경기 막판에는 브라운이 브런슨의 3점슛을 블록했고, 제임스가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뉴욕에서는 브런슨이 21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뉴욕은 지난 시즌 1973년 이후 53년 만에 NBA 정상에 올랐다. 이날 개막전에 앞서 우승 반지 수여식과 챔피언 배너 게양식을 진행했지만, 새 시즌 첫 경기에서 패하며 2연패 도전을 시작했다.
반면 필라델피아는 제임스와 브라운이 합류한 뒤 치른 첫 정규리그 경기에서 우승 후보를 꺾었다. 필라델피아는 1983년 이후 43년 만의 NBA 우승에 도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