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4분기 연속 성장 둔화 직면⋯광고 부진ㆍ시청 정체 발목

입력 2026-10-21 08:00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3분기 실적, 시장 예상 웃돌았지만
4분기 매출 134억달러 전망⋯기대 못미쳐
유튜브와 시청시간 경쟁
시간외서 주가 7% 급락

▲넷플릭스 웹사이트에 회사 로고가 띄워져 있다. (AP뉴시스)
▲넷플릭스 웹사이트에 회사 로고가 띄워져 있다. (AP뉴시스)
세계 최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가 성장 정체에 직면했다. 광고사업 부진과 시청시간 정체가 겹친 가운데 회사가 내놓은 4분기 매출 전망도 시장 기대에 못 미치면서 주가는 실적 발표 뒤 시간 외 거래에서 한때 7% 급락했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장 마감 후 실적 발표에서 4분기 매출이 134억4000만달러(약 17조8300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약 12%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예상치인 135억달러 안팎을 밑도는 수준이다. 매출 증가율은 지난해 4분기 17.6%에서 올해 4분기 11.5%로 낮아질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다. 실제로 4분기 성장률이 이 수준에 그치면 4분기 연속 매출 증가세가 둔화하게 된다.

3분기 매출은 128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해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주당순이익(EPS)은 87센트로 시장 전망치 82센트를 웃돌았다. 순이익은 36억6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44% 증가했다. 그러나 매출 증가율은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넷플릭스는 광고사업의 부진을 매출 전망이 기대에 못 미친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광고 상품 기능의 출시가 당초 예상보다 다소 늦어지면서 광고 매출이 기대보다 약 3억달러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넷플릭스의 올해 매출 전망은 511억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512억달러를 소폭 밑돌았다.

성장 둔화 우려는 매출 전망에 그치지 않는다. 넷플릭스의 미국 TV 시청 점유율은 7.8%로 유튜브의 약 14%에 뒤처진다. 올해 상반기 넷플릭스 이용자들의 시청시간 증가율도 전년 동기 대비 2%에 그쳤다. 넷플릭스는 주주 서한에서 콘텐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시청시간 증가세를 우려하는 일부 투자자들의 시각을 인정했다.

▲넷플릭스 매출 증가율. 단위 %. 4분기 예상치 11.5%. (출처 블룸버그)
▲넷플릭스 매출 증가율. 단위 %. 4분기 예상치 11.5%. (출처 블룸버그)
넷플릭스는 콘텐츠 경쟁력 회복을 위해 조직과 편성 전략을 손보고 있다. 최근 전체 직원의 6%가량인 약 1000명을 감축한 데 이어 콘텐츠 책임자 벨라 바자리아와 영화 부문 책임자 댄 린도 교체했다. 바자리아의 후임으로는 월트디즈니와 21세기폭스에서 일한 피터 라이스가 합류했다. 4분기 영업이익률 전망은 26%로 인력 감축에 따른 비용이 수익성에 부담을 줄 것으로 회사는 설명했다.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을 중심으로 콘텐츠 수준을 높일 기회가 있다고 밝혔다. 스포츠ㆍ팟캐스트ㆍ비디오게임을 확대하고 프랑스 TF1과의 제휴처럼 다른 업체의 콘텐츠도 들여와 이용자의 시청시간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그레그 피터스 공동 CEO는 실적 발표 뒤 애널리스트들에게 “우리가 더 잘할 수 있다는 것을 안다”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유료 구독자 3억2500만 명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거의 10억 명의 시청자에 해당하는 규모로 설명한다. 다만 워너브러더스디스커버리의 스트리밍ㆍ스튜디오 사업 인수에 실패한 뒤 투자자들은 넷플릭스의 다음 성장 동력을 묻고 있다. 올해 들어 넷플릭스 주가는 실적 발표 전까지 약 27% 하락한 상태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립니다] '2027 테크 퀘스트'가 대한민국 AI의 미래를 엽니다
  • 잘나가던 방산 3사, 코스피 39% 빠질때 고점 대비 평균 54% 급락
  • 삼성-KIA, 플레이오프 대진 확정…예매·일정은?
  • 뉴욕증시, 기업 호실적ㆍ유가 하락에 대체로 상승⋯다우 1.02%↑
  • 태풍 '참피' 경로 꺾인다…초강력 태풍 한반도로?
  • 대선조선 매각 걸림돌 제거…2대주주 가처분 모두 기각
  • 머스크, 스페이스X·테슬라 합병 검토 공식화…특별위원회 설치
  • 역삼 방화범의 사기 주장…특허 등록 살펴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0.21 09:0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0,358,000
    • +0.33%
    • 이더리움
    • 3,256,000
    • +0.77%
    • 비트코인 캐시
    • 376,500
    • -0.03%
    • 리플
    • 1,776
    • +1.49%
    • 솔라나
    • 141,600
    • +0.43%
    • 에이다
    • 298
    • +2.05%
    • 트론
    • 441
    • -0.9%
    • 스텔라루멘
    • 242
    • +1.2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810
    • +1.36%
    • 체인링크
    • 16,370
    • +1.17%
    • 샌드박스
    • 77.77
    • -2.07%
* 24시간 변동률 기준

Web3 레이더

  • 주목 펀딩
    • 1 Ripple $500M
    • 2 World OTC $52.5M
    • 3 Venice Series A $65M
    • 4 Alpaca $135M
  • 인기 프로젝트
    • 1 Janction Infra 인기지수 362
    • 2 NeoSoul Infra 인기지수 360
    • 3 LayerAI Infra 인기지수 302
    • 4 Metric 인기지수 273
  • 토큰 언락 임박
    • HumidiFi 유통량 113% D-49
    • Allora 유통량 89% D-21
    • Capricorn 유통량 53% D-2
    • Scroll 유통량 51% D-1
Source fr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