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사 8년 만에 추가 출연⋯일자리·취약계층 지원 확대
금융산업공익재단이 최근 2년간 포용금융과 일자리, 미래세대, 지역상생 분야에 약 163억원을 투입해 26만 명을 지원했다고 20일 밝혔다. 전체 사업비의 절반 이상은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포용금융에 쓰였다.
재단은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2026 사업보고회’를 열고 최근 2년간 4대 영역에서 35개 사업을 진행해 2257개 기관과 26만128명을 지원했다고 발표했다. 수혜 인원은 직전 보고기간인 2022~2024년 19만 명보다 7만 명가량 늘었다.
사업비 규모가 가장 큰 분야는 포용금융이다. 총 88억2349만원으로 전체 사업비의 54.0%를 차지했다. 이어 일자리 32억1046만원(19.6%), 미래세대 24억9532만원(15.3%), 지역상생 18억1495만원(11.1%) 순이었다.
포용금융 분야에서는 12만4466명이 지원을 받았다. 소액대출과 고금리 대환대출, 이자지원 등 사회적 금융에 14억3000만원을 공급해 사회적경제조직 등 38개 기관과 267명을 지원했다.
한부모가정과 북한이탈주민, 플랫폼 노동자 등의 자산 형성에는 23억원을 투입했다. 참여자의 1년 이상 저축 지속률은 87.1%로 집계됐다. 금융교육에는 11만5829명이 참여했다.
일자리 분야에서는 9만4854명이 지원을 받았다. 직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에 5861명이 참여했고, 695명이 취업으로 연결됐다. 창업 연계는 36명,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73개 팀이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미래세대 사업에는 2만2077명이 참여했으며 인권·문화다양성 등을 주제로 한 교육을 진행했다. 지역상생 분야에서는 의료와 돌봄, 장애인 이동 지원, 디지털 격차 해소 등 생활 서비스에 1만5522명을 지원했다.
재단은 최근 금융노사의 추가 출연 합의를 계기로 지원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금융노사는 6일 산별중앙교섭을 통해 사측이 총액임금의 0.25% 상당을 재단에 추가 출연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2018년 재단 설립 이후 8년 만의 추가 출연이다.
재단은 포용금융과 일자리 사업을 중심으로 금융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2027년에는 제3회 사업공모전을 열어 신규 사업도 발굴한다.
주완 금융산업공익재단 이사장은 “공공과 민간의 지원이 충분히 닿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찾아 실질적인 도움이 이어지도록 하겠다”며 “금융산업 노사가 함께 만든 연대의 가치를 사회적 가치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