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커뮤니티2' 우승자 박세승(루나)이 우승 당시의 복잡했던 심경과 상금 사용 계획을 밝혔다.
박세승은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에서 진행된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더 커뮤니티2' 종영 기념 라운드 인터뷰에서 "당시 우승했을 때는 기쁘기만 한 감정은 아니었다"며 "복합적이었고, 내가 폭력적이라고 느꼈던 것을 그대로 한 느낌이라 현타도 왔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방송으로 보고 우승하고 상금이 들어오니까 너무 기쁘고 행복했다. 금융치료가 최고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상금 사용 계획에 대해서는 "큰 소비가 계획돼 있지는 않다"며 "가족들과 고생한 출연진, 제작진과 맛있는 것을 먹고 싶고 앞으로 잘 굴려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박세승은 프로그램을 마친 소감에 대해 "후련한 마음이 크다"며 "당시에 심신이 많이 지쳤는데 방송을 보면서도 많이 몰입했다. 그게 끝나니까 후련하기도 하고 당시에는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시각으로 제 플레이와 행동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돼 재미있었다"고 전했다.
출연을 결심한 계기도 밝혔다. 그는 "시즌1을 너무 좋아해서 출연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지만, 제가 하기에는 깊고 위험한 주제라고 생각했다"며 "시즌2는 주제가 많이 달라졌고 말로 협상하는 것이 주가 된다고 해서 제게 어떤 역량이 있는지 확인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대하면 오는 실망감을 싫어해서 준비 과정에서는 기대를 최대한 덜 했다. 창피당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시즌1을 많이 복습했다"며 "제 생존에 대한 욕구를 가감 없이 드러내보자는 다짐을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새로운 모습도 발견했다고 했다. 박세승은 "착하다는 평가보다 플레이어로서 도파민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을 지향점으로 잡았다"면서도 "결국 저는 사람을 너무 좋아하는 사람이고, 인간 박세승이 그런 상황에서 나오게 되더라"고 돌아봤다.
특히 "제가 온실 속 화초였구나 생각했다. 위압감을 견디는 방법을 잘 몰랐던 것 같다"며 "이번 경험으로 나와 다른 환경에서 자란 사람의 이야기에 조금 더 귀 기울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더 커뮤니티2'는 서로 다른 가치관을 지닌 출연자들이 공동체를 형성해 생존과 이익을 두고 경쟁하는 서바이벌 예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