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러 3자회담엔 “시진핑 원하면 참석”
우크라 종전 대신 핵무기·비핵화 의제 제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중국 방문을 계기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담할 가능성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19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그는 김 위원장과 회담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누군가 회담을 요청하고 있는지도 확실하지 않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나는 김정은과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만 해도 김 위원장과의 회담 가능성을 묻는 말에 “그럴 수도 있다”고 답하며 북미 정상회담 재개 가능성을 열어둔 바 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3자 정상회담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논의하기 위해 제안한 회담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도 핵무기와 비핵화를 주요 의제로 제시했다.
그는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중·러 3자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해 “핵무기와 비핵화를 논의하기 위한 회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 주석이 회담을 원한다면 나도 참석하겠다”며 3자 정상회담에 참여할 의사가 있음을 분명히 했다.
앞서 크렘린궁은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 시 주석이 다음 달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3자 회담을 개최할 수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