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수익률 85%⋯NH아문디 ‘성장주도 코리아’, 반도체 중소형주로 투자 확대

입력 2026-10-19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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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메모리 수요·자사주 매입에 증시 반등 기대
출시 1년 수익률 85%…코스피 17%p 웃돌아
반도체 중소형주 확대…보험·에너지로 위험 대응

▲19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성장주도 코리아 펀드' 출시 1주년 간담회에서 박진호 NH-아문디(Amundi)자산운용 주식운용부문장이 발언하고 있다. (박정호 기자 godot@)
▲19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성장주도 코리아 펀드' 출시 1주년 간담회에서 박진호 NH-아문디(Amundi)자산운용 주식운용부문장이 발언하고 있다. (박정호 기자 godot@)

NH-아문디(Amundi)자산운용이 기업이익과 자사주 매입을 근거로 코스피 5000대를 바닥 수준으로 평가했다. 출시 1년간 약 85%의 수익률을 낸 ‘성장주도 코리아 펀드’는 반도체 중심의 투자 기조를 유지하되, 중소형주로 투자 대상을 넓히고 금융·에너지 업종으로 변동성에 대응할 방침이다.

19일 NH-아문디(Amundi)자산운용은 ‘성장주도 코리아 펀드’ 출시 1주년 간담회를 개최하고 설정 이후 약 85%의 수익률을 기록한 운용 성과와 국내 증시 전망, 향후 투자 전략을 제시했다.

박진호 NH-아문디(Amundi)자산운용 주식운용부문장은 “최근 메모리 반도체 주가 약세에는 신생 클라우드 업체의 자금 조달 부담과 중국 업체와의 경쟁 심화, 앞선 주가 급등에 따른 부담이 반영됐다”며 “AI 산업이 끝난 것은 아니며, 막대한 이익을 내는 대형 기술기업들이 투자를 주도한다는 점에서 과거 IT 버블 당시와 차이가 난다”고 밝혔다.

이어 “AI 에이전트 확산으로 메모리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반도체 기업의 이익 전망을 크게 낮춰 잡아도 코스피 5000대는 바닥 수준이며, 장기 공급계약에 대한 신뢰가 쌓이고 기업가치가 재평가되면 8000선도 무리는 아니라고 본다”고 부연했다.

박 부문장은 질의응답에서 “국내 증시 시가총액이 약 4500조원인 상황에서 기업들의 영업이익이 600조원 수준은 나올 것으로 봐 투자 매력이 충분하며, 바닥은 확인했다고 생각한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이 외국인 매도 물량을 받아냈으며,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지수 하단을 받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4분기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기조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며 “앤스로픽의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투자자금이 이동하며 한국 시장에서 외국인 매도가 늘어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진단했다.

NH-아문디(Amundi)자산운용은 이 같은 시장 전망을 바탕으로 성장주도 코리아 펀드의 AI 관련 투자 기조를 유지하면서 투자 종목을 다변화하고 변동성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최치현 NH-아문디(Amundi)자산운용 주식운용2본부 차장은 “성장주도 코리아 펀드는 14일 기준 설정 이후 약 85%의 수익률을 기록해 코스피 대비 약 17%포인트의 초과 성과를 냈다”며 “반도체와 IT 하드웨어를 중심으로 투자했고, 금융과 플랫폼·소프트웨어 등에서도 초과 수익을 거뒀다”고 전했다.

아울러 “AI 산업에 대한 투자가 이어지는 만큼 반도체와 IT 하드웨어 중심의 전략은 앞으로도 유효하다”며 “다만 대형 반도체 기업의 이익 전망치 상향 속도가 둔화한 만큼, 추가 수익을 확보하기 위해 성장성이 높은 소재·부품·장비 등 중소형주로 투자 종목을 다변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 차장은 “고금리와 에너지 가격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보험을 중심으로 한 금융업종과 원유·가스 관련 업종에 투자해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을 관리하겠다”며 “특히 2차전지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출하량 증가와 전기차 시장의 회복 가능성을 고려할 때 내년 실적 개선을 기대할 만한 업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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