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서울 아파트 입주 488가구뿐…전국 물량도 전년 대비 반토막

입력 2026-10-19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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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역별 입주물량 추이. (사진제공=직방)
▲권역별 입주물량 추이. (사진제공=직방)

11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특히 서울은 500가구에도 미치지 못하고 인천은 예정된 입주 단지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북과 울산에는 대단지 입주가 집중되면서 지역별 공급 격차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19일 직방에 따르면 11월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21개 단지, 총 1만1559가구로 집계됐다. 전월(1만6567가구)보다 30%, 지난해 같은 달(2만2551가구)과 비교하면 49% 감소한 규모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4031가구로 전월(7924가구) 대비 49% 줄어든다. 지방은 7528가구로 13% 감소하지만 전국 입주물량의 65%를 차지한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남부를 중심으로 입주가 이어진다. 서울은 3개 단지, 488가구에 그친다. 구로구 개봉동 '개봉루브루'(295가구)와 마포구 동교동 '홍대입구역센트럴아르떼해모로'(123가구), 양천구 신월동 '한양LEEPS'(70가구) 등 모두 300가구 미만의 정비사업 단지다. 인천은 입주 예정 물량이 없다.

경기는 6개 단지, 3543가구로 전월(2788가구)보다 27% 증가한다. 평택 1604가구와 이천 1532가구에 물량이 집중됐으며 용인과 부천에서는 각각 348가구, 59가구가 입주한다.

평택에서는 화양지구에 들어서는 '평택푸르지오센터파인'(851가구)과 '평택화양지구동문디이스트'(753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화양지구는 지난 3월과 7월에 이어 신규 입주가 진행되면서 올해에만 4개 단지, 4729가구가 공급된다.

이천에서는 '이천중리지구B3블록금성백조예미지'(1009가구)와 '이천역신안인스빌퍼스티지'(523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중리지구의 올해 누적 입주물량은 2643가구에 이른다.

지방에서는 전북과 울산의 공급이 두드러진다. 전북은 2개 단지, 2430가구로 올해 월별 기준 가장 많은 물량이 예정돼 있다.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서신더샵에피트'(1914가구)는 11월 전국 입주 단지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완주군에서는 '봉동한양립스센텀포레'(516가구)가 입주한다. 두 단지를 합친 물량은 전북 연간 입주물량의 40%에 해당한다.

울산 역시 올해 월별 최대 규모인 2153가구가 공급된다. 울주군 '울산다운2지구우미린더시그니처'(1430가구)를 비롯해 중구 '우정동한양립스더센트럴'(531가구), 남구 'e편한세상번영로리더스포레'(192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 밖에 부산에서는 강서구 '중흥S-클래스에코델타시티'(1067가구), 경북에서는 '영주자이시그니처'(763가구)가 입주한다. 대전은 '관저푸르지오센트럴파크' 1·2단지에서 총 66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입주물량은 12월 다시 증가할 전망이다. 전국적으로 1만6211가구가 예정돼 있으며 수도권 물량은 인천과 경기를 중심으로 8131가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서울은 12월에도 600여 가구에 머무를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올해 4분기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약 4만4300가구로 집계됐다. 3분기(약 3만5700가구)보다 24% 많지만 지난해 4분기(약 7만2400가구)와 비교하면 39% 적다.

직방은 “신규 아파트 입주가 전세 매물 공급으로 이어지는 만큼, 입주물량의 규모뿐 아니라 지역별 분포에 따라 주변 전세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질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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